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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대선 승리 43세 안드레이 두다…역대 최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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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대선 승리 43세 안드레이 두다…역대 최연소

입력
2015.05.2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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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대선 승리 43세 안드레이 두다…역대 최연소

24일 치러진 폴란드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에서 출구조사 결과 법과정의당(PiS) 소속 안드레이 두다 후보가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다 후보는 지난 16일 43번째 생일을 맞아 최종 개표결과가 출구조사 결과대로 확정되면 폴란드 역사상 가장 젊은 대통령이 된다. 공산주의 붕괴 후 6번째 대통령이다.

이날 결선투표에서 두다 후보와 겨룬 브로니소브 코모로브스키 대통령이 결선투표 직후 두다 후보의 승리를 점치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유권자의 선택을 존중한다면서 자신의 패배를 시인해 두다 후보의 승리는 기정사실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두다 후보는 지난해 선거에서 당선돼 유럽의회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6년부터 약 1년간 법무부 차관을 지냈다는게 그나마 외부에 알려진 이력이다. 그는 변호사로 활동하다 2000년대 초반 진보 성향의 정당인 ‘자유동맹’에 가입하며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았다. 2005년 총선거에서 다소 보수적인 PiS로 당적을 옮겼다. 이듬해인 2006년 PiS 내각이 출범하자 법무부 차관을 지내다 2010년 당시 레흐 카친스키 대통령이 항공기 추락 사고로 사망할 때까지 그의 비서를 역임하기도 했다. 2010년 고향인 크라쿠프 지역구에서 의원으로 당선된 후 2013년부터 작년 초까지 PiS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두다 후보는 폴란드 남부 도시인 크라쿠프 출신으로, 폴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야젤론스키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했다. 그는 폴란드에서 이름난 시인이자 문학 비평가인 줄리안 코른하우서의 딸인 아가타 코른하우서와 결혼해 대학생인 딸을 두고 있다.

폴란드는 총리 중심제인 내각 책임제로, 대통령은 법률 거부권만 갖고 정책 입안 집행권은 없다. 대통령은 군 최고통수권자로 국가를 대표하고 외교를 맡는 의례적 역할을 담당한다.

박소영기자 sosyo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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