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최진호(31·현대하이스코)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서 3년 만에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최진호는 24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7,241야드)서 열린 SK텔레콤 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1개, 보기 3개를 적어냈다.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최진호는 이수민(22·CJ오쇼핑)을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그는 지난 2012년 메리츠 솔모로오픈 이후 3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개인 통산 4승째이기도 했다. 최진호는 우승한 대가로 상금 2억원을 손에 넣었다.
줄곧 선두를 달리던 최진호는 4라운드 초반까지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후 17번홀까지 보기 3개를 적어내며 이수민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막판 5m 거리의 퍼트를 성공한 최진호는 합계 9언더파 279타로 먼저 경기를 끝낸 이수민을 가까스로 따돌리고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날 김경태(29·신한금융그룹), 왕정훈(20) 등 5명의 선수는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하며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최경주(45·SK텔레콤)는 퍼트 난조로 막판 2타를 잃으며 합계 2언더파 286타, 공동 21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사진= 최진호(KPGA 제공).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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