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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키워 우수업체와 연결

입력
2015.05.2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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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도관과 영ㆍ호남권에서 열린 환경산업일자리박람회 모습. 지난해 340개 기업이 참여한 박람회에서는 구직자 301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제공
지난해 수도관과 영ㆍ호남권에서 열린 환경산업일자리박람회 모습. 지난해 340개 기업이 참여한 박람회에서는 구직자 301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제공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인력 양성과 환경기술 개발 등을 통해 환경산업을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설립된 환경부 산하기관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 환경시장은 2012년 기준 82조 2,000억원 규모다. 2005년 23조 9,000억원과 비교하면 7년 만에 3.4배 커진 것으로, 매년 19%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환경시장에 필요한 우수 환경인력 확보를 위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특성화대학원 과정과 고용연계 과정을 각각 운용 중이다.

특성화대학원의 커리큘럼은 환경산업체의 수요조사를 토대로 신설, 개편된 현장 맞춤형 교과목으로 운영된다. 이 과정을 통해 2005~2014년 서울대 포항공대 등 26개 대학에서 석ㆍ박사 총 3,161명이 배출됐다.

미취업 환경관련학과 졸업(예정)자가 대상인 고용연계 과정을 통해서는 2009~2014년 환경분야 예비 전문가 1,378명이 양성됐다. 이 과정은 현장 실무형 전문교육과 환경산업체 현장훈련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우수 환경인력의 육성뿐 아니라 우수 인력과 환경 일자리를 연결해주는 일도 맡고 있다. 2010년부터 진행 중인 환경산업일자리 박람회를 통해 지난해까지 취업에 성공한 인원만도 1,108명에 이른다. 수도권에서 연1회 개최하던 박람회는 2013년부터 영ㆍ호남권까지 확대돼 보다 많은 구직자들에게 기회를 넓히고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012년부터 매년 우수환경산업체를 지정해 중소 환경기업의 브랜드 강화활동과 해외 판로개척도 지원하고 있다. 현재 39개인 우수환경산업체에는 기술개발과 수출 등 다양한 사업이 지원되며, 국내외 환경박람회 참관 및 비즈니스 매칭을 통한 판로확대 활동도 지원된다. 올해 우수환경산업체 지정은 공모 등을 거쳐 진행 중이다.

김용주 원장은 “2017년 1조 달러 규모로 성장이 전망되는 세계 환경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중소 환경기업들의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환경인력 육성과 중소 환경기업 지원으로 국내 환경산업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이태무기자 abcdef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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