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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맞춤형 지원 나서

입력
2015.05.2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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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공단의 '2018평창동계올림픽지원단'이 지난 5월 7일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조직위) 평창사무소에서 조직위와 1차 회의를 진행하기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제공
한국환경공단의 '2018평창동계올림픽지원단'이 지난 5월 7일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조직위) 평창사무소에서 조직위와 1차 회의를 진행하기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제공

한국환경공단(환경공단)이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조직위)와 환경협력사업에 나섰다. ‘환경 올림픽’이라는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비전에 맞게 온실가스 감축 등 3대 분야 9개 협력과제를 발굴, 맞춤형 지원에 뛰어든 것이다.

3대 분야는 온실가스 감축과 자원순환체계 구축, 쾌적한 대기환경조성 등이다. 분야별 과제는 원활한 경기 운영과 관람객 편의를 높이는 데 필수적인 것들로 3개씩 선정됐다.

온실가스 감축 분야에선 ▦친환경자동차 보급 및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구축 ▦공공부문 목표관리제 기술지원 ▦온실가스 배출량 예측 및 산정 지원이 꼽혔다. 자원순환체계 구축 분야로는 ▦폐기물 처리체계 구축 ▦폐기물 처리시설 진단 및 기술지원 ▦자원순환바자회 개최가 있다. 쾌적한 대기환경조성 분야에는 ▦대기질 예보체계 구축지원과 ▦주요지역 대기질 측정 및 정보제공 ▦주변지역 악취관리 기술지원이 포함됐다.

환경공단은 이 과제들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2018평창동계올림픽지원단’을 구성했다. 9월까지 영동고속도로 휴게소 상하행선에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설치하고 조직위에 친환경자동차 40대를 전달하기로 하는 세부 실행계획도 마련했다.

환경공단은 대회기간 160만 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CO2)가 배출될 것으로 보고 평창과 강릉, 정선 등 경기가 열리는 주요 도시의 공공부문 온실가스 배출량ㆍ감축량을 산정, 상쇄 프로그램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경기시설과 숙박업소 등 폐기물이 다량 발생하는 곳에는 재활용 지침도 둔다.

또 경기장 인근에 대기측정소와 이동측정차량 등을 배치, 미세먼지(PM10)와 일산화탄소(CO) 오존(O3) 등의 대기질 농도를 실시간 제공하고 악취 배출시설은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이시진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글로벌 종합환경서비스기관으로서 국제사회에 약속한 환경 비전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평창동계올림픽은 한국의 환경관리역량을 전 세계에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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