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텍사스 추신수(33)가 올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4타점을 쓸어 담았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3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양키스를 15-4로 완파한 텍사스는 3회초에만 무려 10점을 뽑아냈는데 그 시작과 끝에 추신수가 있었다.
추신수는 먼저 무사 1ㆍ2루에서 양키스 에이스 CC 사바시아를 상대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다. 타자일순한 뒤 2사 1ㆍ2루에서 또 한 번 타석에서 들어선 추신수는 바뀐 투수 에밀 로저스를 상대로 3점 홈런을 터뜨렸다.
텍사스가 3회초에 얻은 10점 가운데 4점이 추신수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추신수가 한 경기에서 4타점을 올린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최근에는 지난해 6월 12일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4타점 경기를 펼친 적이 있다.
추신수는 최근 5경기에서 21타수 3안타에 삼진 8개를 당하며 부진했지만 이날 홈런 한 방을 포함해 2안타 4타점을 수확하며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그는 경기 후 "사실 타격감이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며 "지난 홈 경기에서의 타격감을 되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오늘은 좋은 날"이라고 말했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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