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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 시민의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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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 시민의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새 출발

입력
2015.05.2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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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 투자 유치와 자산 매각

3년 연속 적자서 탈출… 순익 쑥쑥

검단·영종 핵심사업 개선하고

도시 재생 공익 가치 창출 나서

8년동안 방치되어 왔던 인천 검단신도시가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들어간다.
8년동안 방치되어 왔던 인천 검단신도시가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들어간다.

‘신뢰받는 인천의 대표적 공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하자.’

김우식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창립 12주년(5월24일)을 맞아 ‘시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 재도약’이란 경영목표를 확립하고 재무건전성 강화와 공익가치 창출을 위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도시공사는 올해 세부 4대 경영전략으로 ▦유동성 개선 및 부채 감축 ▦핵심사업 추진 및 미래 성장동력 발굴 ▦관광경쟁력 강화 ▦공기업 본연의 역할 수행 등으로 정하고 위기경영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공사는 우선 올 상반기에는 공격적인 투자 유치, 분양, 자산 매각을 통해 차입금 의존도를 완화하고, 하반기부터는 증가된 현금 수입을 활용해 신규 및 주요 핵심 사업 투자 여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공격적인 자산 매각과 재무구조 개선으로 영업이익 2,296억원, 당기순이익 242억원을 달성해 3년 연속 적자에서 탈출, 경영정상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공사는 지난해 회계결산 결과 매출은 전년 대비 4,297억원 증가한 1조844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당기순손실 2,140억원) 대비 2,382억원 증가한 242억원이라고 밝혔다. 매출 증가 원인은 분양 증가와 사업준공에 따른 공사진행률 증가, 매출 증대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 합리적인 회계처리방법 적용으로 인한 당기순이익 달성이라고 분석했다. 또 부채비율도 당기순이익 증가와 인천시의 현물출자로 인해 전년도보다 18%포인트 감소한 281%로 나타나 재무구조가 개선됐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도시공사는 영업수지와 흑자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부채비율도 지난해 281%에서 2017년까지 251% 이내로 낮춰 경영안정 기반을 확립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사는 유동성 개선과 부채 감축을 목표로 2015년도 투자유치자산매각분양 회수 목표액을 1조2,000억원으로 정하는 등 공격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공사는 중앙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재정투자 확대 등으로 그동안 위축된 소비·투자 심리도 개선돼 올해 당기순이익 실현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우선 검단신도시 사업수지 개선 및 조성공사 착공, 제3연륙교 건설, 앵커시설 유치 등으로 그동안 장기간 정체된 검단신도시와 영종하늘도시 등 주요 핵심사업의 사업여건 개선에 집중하는 한편 임대주택건설과 도시재생사업 부문의 공익가치 창출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임대주택건설은 구월지구(994가구), 경서지구(750가구) 등을 우선 착수해 차례로 공급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기존 선학, 연수 등 4663가구의 임대주택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공기업 본연의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도시재생사업은 도시공사 전문인력을 활용한 인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위탁기관 지정을 목표로 향후 인천시가 추진하는 주요 원도심 개발 시 계획수립 단계부터 적극 참여해 신규 사업영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 사장은 “지난해 흑자경영 기조를 바탕으로 올해는 검단신도시 등 그동안 지연됐던 개발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며 “올해는 1조2,000억원의 경영성과를 달성하고, 부채관리 강화와 공격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인천시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ankookil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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