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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아라뱃길, 아시아의 런던ㆍ함부르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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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아라뱃길, 아시아의 런던ㆍ함부르크로!

입력
2015.05.2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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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ㆍ도심 물류 특화해 운영

여의나루역에 여객 선착장

문화ㆍ관광 콘텐츠 발굴 위해

민관 18개 단체 손잡아

경인 아라뱃길은 지난 2012년 개통한 이후 방문객이 연평균 170%나 증가하는 등 수도권 최대 관광명소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경인 아라뱃길은 지난 2012년 개통한 이후 방문객이 연평균 170%나 증가하는 등 수도권 최대 관광명소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경인 아라뱃길이 수도권 물류ㆍ유통 및 관광산업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경인 아리뱃길은 지난 2012년 개통한 이후 방문객이 연평균 170%가 증가하는 등 수도권 최대 관광명소로 잡아가고 있다. 지난해까지 경인아라뱃길을 방문한 누적 관광객은 51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까지 943만명이 아라뱃길을 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욱이 한국수자원공사가 최근 경인 아라뱃길을 영국 런던, 독일 함부루크 같은‘복합관광형 국제해양 단지’로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경인 아라뱃길의 새로운 변신이 기대된다.

복합형 국제해양단지로 변신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3월 경인 아라뱃길(서울 개화동~인천 시천동, 18㎞)을 국제적인 해양관광단지로 탈바꿈하는데 필요한 후속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인천터미널은 인천항과 연계한 선박물류 중심으로, 김포터미널은 내륙항만 특성을 살려 도심물류 중심으로 특화 해 운영키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경인항∼중국 칭다오(靑島)간 컨테이너 정기노선 운항을 조기 정상화 하고 한강과 연계한 뱃길 특수화물을 발굴, 유치키로 했다. 여객 부문 인프라 확충을 위해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 한강∼서해간 중대형 여객선 운항을 위한 신규 선착장을 건설해 오는 9월부터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관광 부문도 대폭 강화된다. 아라문화축제, 여의도불꽃축제, 국화축제 등 지역행사, 이벤트와 연계한 특화선박 운영 및 상품 발굴과 더불어 수산물복합문화센터와 뱃길 경관림 조성, 국내 최초 수륙양용버스 운행, 상설 공연장 조성, 각종 편의시설 등을 확충키로 했다. 또 이달 말에는 수상레저보트도 운항 될 예정이다. 경인 아라뱃길본부는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오픈카 형태의 신형 폰툰보트2척인 아라블루호와 아라블랙호를 운항할 예정이다. 서해5도 수산물복합문화센터와 대형 숙박시설도 들어선다. 옹진수협과 워터웨이플러스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대상업체로 선정되면서 올 하반기에 복합문화센터를 착공할 예정이다. 또한 경인 아라뱃길 초입에 855실(예정)의 대규모 호텔이 조성돼 가깝게 위치한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김포여객터미널 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수향1경 서해바다 낙조
수향1경 서해바다 낙조

수향2경 인천여객터미널
수향2경 인천여객터미널
수향3경 시천가람터
수향3경 시천가람터
수향4경 아라폭포
수향4경 아라폭포

김포공항 무비자 입국, 관광 메카 부상

법무부는 지난 10일 김포공항을 환승 관광 무비자제도 입국공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6월 1일부터 외국인 관광객은 최종 목적지인 제주도에 가기 전 김포공항을 통해 비자 없이 입국해 최대 5일(120시간)간 인근 지역을 둘러 볼 수 있게 됐다. 김포공항이 무비자 환승 공항으로 지정되면서 김포 인근 지역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김포공항 무비자 입국 지정 관련 최대 수혜지역으로는 경인 아라뱃길이 꼽힌다. 문화체육관광부 조사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들의 한국 방문 목적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72.8%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한 '쇼핑'이다. 특히 경인 아라뱃길은 김포공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위치인 데다 올해 2월말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김포점이 문을 열어 관광 및 쇼핑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현대아웃렛 김포점의 경우 개장 2개월동안 이용객들이 몰려들면서 매출이 목표 대비 26% 가량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향5경 수향원
수향5경 수향원

수향6경 두리생태공원
수향6경 두리생태공원
수향7경 아라마리나
수향7경 아라마리나
수향8경 아라한강둔치
수향8경 아라한강둔치

지자체ㆍ시민단체도 함께

경인 아라뱃길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인천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관광 유관기관 및 시민단체들이 하나로 뭉쳤다. ‘아라천 유역 문화관광 협의회’가 지난 2월말 발족한 것이다.

참여기관은 모두 18개 기관으로 인천시와 서구, 계양구, 김포시 등 지자체 4곳과 푸른인천가꾸기시민운동협의회 등 시민단체 3곳, 현대아울렛, 현대 해양레저 등 민간 2곳, 한국관광공사, 인천도시공사, 수도권매립지 관리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공공기관 9곳이 참여했다. '아라천유역 문화관광협의회'는 앞으로 참여기관 및 단체의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활성화, 기관간 공동 프로그램 및 이벤트 연계 전략을 개발하고 공동홍보마케팅, 아라뱃길·드림파크 등 지역내 관광자원 활성화, 공동투어, 공동세미나 개최 등을 추진한다.

윤보훈 경인아라뱃길 사업본부장은 “경인 아라뱃길은 동북아 국제화 중심지이자 내륙과 해안을 연결하는 최적의 수변공간으로 앞으로 세계적인 문화관광, 레저 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송원영 기자 w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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