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축구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는 브라질의 호나우두(38)가 드림팀 멤버 5인을 자체 선정해 공개했다.
호나우두는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공식TV 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구성해보고 싶은 스쿼드를 밝혔다. 방송에서 그는 브라질 선배이자 축구황제로 불리는 펠레(74)와 '하얀 펠레' 코임브라 지코(62), 아르헨티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54), '절친' 지네딘 지단(42), 그리고 본인을 드림팀 멤버로 지목했다.
호나우두는 자신이 좋아하면서도 역대 최고의 기량을 보유한 선수들로 스쿼드를 꾸렸다. 펠레와 마라도나는 각각 1960~1970년대와 1980년대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축구스타들이다.
현역 시절 통산 1000골 이상을 기록한 펠레는 브라질을 3차례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명실상부 최고의 선수다. 마라도나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거의 원맨쇼에 가까운 퍼포먼스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끈 신화적인 인물이다.
지코는 호나우두의 우상으로 유명하다. 호나우두는 어린시절부터 지코처럼 되기를 원했다. 1980년대 전성기를 구가한 지코는 앞선 세대인 펠레, '드리블 천재' 가린샤와 함께 브라질 최고의 축구선수로 거론된다.
드림팀 멤버 5인 명단에는 예상대로 지단이 포함됐다. 둘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결승에서 만난 이후 오랫동안 연을 이어왔다. 사석에서 만날 정도로 친분이 돈독하다.
지단은 프랑스 아트 사커의 창시자로 프랑스 월드컵 우승 주역이자 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드 등 빅리그 명문팀을 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다. 역대 미드필더 피라미드 최상단에 언급되는 선수다.
사진= 지단, 호나우두, 마라도나, 펠레, 지코(왼쪽부터 순서대로, UEFA TV 화면)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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