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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연, 신곡 '바램' 표준어 논란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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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연, 신곡 '바램' 표준어 논란 해명

입력
2015.05.2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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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연이 신곡 '바램'을 둘러싼 표준어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22일 노사연의 소속사 몽크이엔티는 "국어학적으로 '바람'이 표준어다. 하지만 제목을 '바람'으로 했을 경우 부는 바람(風)으로 오해할 소지가 많아 '바램'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바라다'라는 의미로 100곡 넘게 발표되었던 과거 가요들이 한결같이 '바램'으로 표현돼 있다. '바람'을 제목으로 한 가요는 한결같이 부는 바람을 의미하고 있다"며 "당연히 제목이나 가사는 표준어에 충실해야 한다. 그러나 이번 경우는 대중전달 차원에서 '바람'보다는 '바램'이 적절한 것 같다. 지적은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설명했다.

원로 가요평론가 김진성은 "예술의 세계와 국어학은 다른 세계이다. 물론 요즘 아이돌이 노래하는 케이팝 중에 지나친 비속어나 은어를 쓰는 것은 절제해야 한다"며 "하지만 유행에 민감한 대중과 빠르게 소통해야하는 대중음악을 무조건 국어학적인 잣대로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평했다.

노사연의 신곡 '바램'은 유튜브애서 500만뷰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낳았다. 이러한 가운데 국민일보는 지난 16일 '바램'은 고쳐야할 언어 습관이라고 지적해 논란을 빚었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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