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이 싱가포르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은 지난 21일 밤 세계 3대 음악 마켓으로 꼽히는 싱가포르 뮤직매터스(Music Matters)에서 국내 뮤지션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는 쇼케이스 '케이팝 나이트 아웃(K-pop Night Out at Music Matters)'을 개최했다.
반응은 뜨거웠다. 쇼케이스가 열린 싱가포르 클라키(Clarke Quay) 광장에는 현지 관객 2,500여명과 전 세계에서 모인 음악산업 관계자들 500여명으로 가득했다. 밤 9시 15분부터 11시 45분까지 꽤 늦은 시각이었지만 세계 무대에서 높아진 K팝의 위상을 증명했다.
이번 쇼케이스에는 밴드 킹스턴 루디스카, 글렌체크, 이디오테잎과 신예 걸그룹 소나무 등이 참여했다.
앞서 뮤직매터스의 재스퍼 도냇 최고경영자는 "이번이 네 번째 케이팝 나이트 아웃인데 볼 때마다 내용이 충실해지고 관객들의 반응도 뜨거워진다"면서 "이 행사가 한국 뮤지션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안정적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한국 대중음악의 다양성을 알리고 진출 지역을 다양화하기 위해 뮤직매터스와 세계 3대 음악 마켓인 미뎀(MIDEM), SXSW(South by Southwest), CMW에서 'K-pop Night Out'이라는 제목으로 B2B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있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