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 영국 찰스 왕세자가 지난 19일 아일랜드 골웨이에 있는 골웨이아일랜드 국립대학교에서 신페인당 게리 애덤스 대표와 만났다. 찰스 왕세자는 이어 36년전 북아일랜드공화국군(IRA)이 자신의 증조부 마운트배튼 경을 살해한 현장도 처음 방문했다. 찰스 왕세자의 이번 행보는 영국과 아일랜드간 과거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화해의 제스처로 풀이된다.
▦이집트 : 무함마드 무르시 전 이집트 대통령에게 16일 사형이 선고됐다. 무르시 전 대통령은 2011년 초 ‘아랍의 봄’ 민주화 시위로 혼란한 틈을 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도움을 받아 교도소를 탈옥하고 경찰을 공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무르시 지지기반인 무슬림형제단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태국 : 태국 쿠데타 정부가 총선을 올해 10월에서 내년 2월 이후로 연기했다. 쿠데타 정부는 올 6, 7월 헌법 개정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개헌 일정이 늦어졌고 이에 따라 총선을 늦췄다고 설명했다. 태국은 22일로 군부 쿠데타 발발 1주년을 맞았지만 민주주의 회복 가능성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가이아나 : 데이비드 그레인저 전 육군 참모총장이 남미 가이아나의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이로써 가이아나는 23년간 지속된 민족진보당의 독주 체제에서 벗어나게 됐다. 그레인저 대통령 당선자는 “민족간의 정치ㆍ경제적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과테말라 : 과테말라 정부 고위 관리들의 부정부패가 잇따라 드러나면서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는 연일 수천 명의 시민들이 오토 페레스 몰리나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몰리나 대통령의 전 보좌관이었던 후안 데 리오스 로드리게스 사회안전연구소 소장은 신장 투석 의료 서비스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지난 20일 체포됐다. 앞서 지난 9일에는 록사나 발데티 부통령의 측근이 뇌물 수수혐의로 사임했고 중앙은행 총재 역시 같은 혐의로 체포됐다.
▦콜롬비아 : 콜롬비아 북서부 안티오키아주 살가르에서 지난 20일 집중 호우로 인한 최악의 산사태가 발생, 지금까지 최소 8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마케도니아 : 유럽 남부 발칸 반도의 마케도니아 수도 스코페에서는 지난 19일부터 수 천명의 시민들이 니콜라 그루예프스키 총리가 이끄는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며 격렬하게 시위하고 있다. 그루예프스키 총리는 뇌물 수수와 정적들을 도청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이번 시위는 친 러시아 정책에 불만을 품은 소수 민족 알바니아계를 중심으로 번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의회가 최소 시급을 오는 2020년까지 현 9달러에서 15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에 대해 투표했다. 현재 시민의 절반 가량이 시간당 15달러를 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전역에서는 현 시급을 평균 7.25달러 인상시키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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