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성을 빛내라!'
명품브랜드 샤넬이 배우 고아성을 위해 칸 특명을 내렸다.
고아성은 프랑스 칸에 머물며 머리부터 발 끝까지 모두 샤넬의 옷과 구두, 액세서리로 치장하고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샤넬은 영화 '오피스'로 제68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을 받은 고아성을 위해 한국과 프랑스를 잇는 특급 협찬을 성사시켰다.
고아성은 프랑스로 출국 전날까지 SBS 월화극 '풍문으로 들었소'의 빡빡한 촬영으로 칸에서 입을 드레스 등을 구하지 못했다. 현지에서 국내 언론은 물론 해외 취재진, 제작자 등과 만남을 가져야 하지만 T.P.O에 맞는 의상을 고를 여유조차 없었다.
고아성의 사정을 들은 샤넬은 흔쾌히 협찬에 나섰다. 고아성은 지난 18일 오후(현지시간) 칸에 도착하자마자 샤넬이 미리 대여한 호텔에서 여러 벌의 의상을 몸에 맞게 피팅을 마쳤다. 특히 19일 자정 '오피스'의 미드나잇 스크리닝 레드카펫 당시 입은 시스루 패턴의 바지 차림은 펄럭이는 드레스들 사이에서 단연 돋보였다. 이 옷은 샤넬의 2014 봄-여름 오뜨꾸띄르 컬렉션으로 자수 톱과 소매가 없는 탑을 함께 입어 섹시함과 우아함을 뽐냈다.
고아성은 한국 여배우 중 샤넬과의 남다른 스킨십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고아성은 샤넬의 2014 두바이 크루즈 컬렉션, 서울 문화샤넬전, 2015 서울 크루즈 컬렉션 등에 초청받는 단골 셀러브리티다. 고아성과 샤넬은 도움을 주고 받으며 의리를 지킨 셈이 됐다.
고아성의 소속사 측은 "샤넬 프랑스 본사에서 고아성을 위해 영화제 동안 의상을 전부 협찬하고 있다. 오피스 시사 당시 의상을 주목 받으며 기립박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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