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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신, 1376일 만에 인천에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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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신, 1376일 만에 인천에서 승리

입력
2015.05.2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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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한국스포츠경제 함태수] 김성근(73) 한화 감독이 3년 9개월여 만에 인천에서 승리를 챙겼다.

한화는 21일 인천 SK전에서 7-1 승리를 거두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외국인 투수 미치 탈보트는 5⅓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에 앞장 섰다. 야수들도 1회에만 6점을 뽑아내며 힘을 보탰다.

'야신' 김 감독이 인천에서 승리를 따낸 건 SK 사령탑이었던 2011년 8월14일 넥센전(11-0) 이후 1,376일 만이다. 김 감독은 그 해 8월18일 지휘봉을 내려 놓았고, 지난 19일에는 독수리 군단을 이끌고 1,371일 만에 인천에 '상륙'한 바 있다.

모처럼 '외인'덕을 본 한화였다. 새로운 외국인 타자 제이크 폭스, 1선발로 기대를 모았다가 부진을 거듭한 탈보트가 나란히 맹활약했다. 탈보트는 최고 시속 149㎞의 직구와 주무기 체인지업을 앞세워 시즌 2승(3패)째를 거뒀다. 전날 국내무대 데뷔전을 치른 폭스도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에 2타점 1득점을 올렸다. 수비에서도 다이빙 캐치로 강인한 인상을 심어줬다.

한화는 경기 초반부터 상대 선발 고효준을 두들겨 승기를 잡았다. 1회초 선두 타자 이용규의 2루타, 상대 실책으로 만든 무사 1ㆍ3루에서 정근우가 3루수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이어 최진행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1ㆍ3루에서는 폭스가 좌중월 2루타로 2타점을 올렸다. 한화 방망이는 계속 폭발했다. 김경언의 중월 투런 홈런, 김회성의 좌월 솔로 홈런이 연거푸 터졌다. 2회에도 1점을 달아난 한화는 상대 타선을 1점으로 막고 연패를 끊었다.

삼성은 잠실구장에서 더스틴 니퍼트를 선발로 세운 두산을 6-1로 물리쳤다. 니퍼트는 6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삼성이 니퍼트에게 패배를 안긴 것은 2012년 8월 18일 잠실 경기 이후 1,007일 만이다. 니퍼트는 2011시즌 한국 무대 데뷔 이후 이날 전까지 삼성전 19경기 13승 1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하며 매우 강한 면모를 보였다. 삼성의 왼손 선발투수 장원삼이 니퍼트 격파 선봉장으로 나섰다. 장원삼은 두산 타선을 6⅔이닝 5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요리하며 시즌 4승(4패)째를 챙겼다. 롯데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KIA를 상대로 4-2 역전승을 거뒀다.

함태수 기자 hts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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