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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망경] 대구 차량요일제, 담당자도 "잘 몰라요"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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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망경] 대구 차량요일제, 담당자도 "잘 몰라요" 外

입력
2015.05.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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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휴일시 부서·직원마다 달라 혼선

○…대구시가 교통혼잡을 줄이고, 에너지절약과 대기환경 개선 등을 위해 시행중인 차량요일제가 부서마다, 같은 부서에서도 담당자마다 구체적인 운휴일에 대해 다른 말을 하고 있어 빈축.

운휴일 문의에 대해 대구시 A직원은 차량 전면 유리에 부착된 스티커에 표시된 요일에는 24시간 전체, B직원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C직원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행이 금지된다고 답변. 주차요금 할인도 D직원은 공항에서는 국제선만, 또 다른 직원은 국제선ㆍ국내선 구분 없이 할인한다고 하는 등 서로 다른 말을 해 ‘봉숭아학당’보다 더하다는 여론.

한 민원인은 “대구시 주무부서인 교통정책과에서도 직원마다 서로 다른 소리를 하고 있으니 누굴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며 “시 행정이 이 모양이니 참여 차량 대다수가 혜택만 받고 요일제를 지키지 않는 것”이라며 일침.

김천시 공무원은 음주운전을 생활화?

○…경북 김천시가 소속 공무원들이 음주운전으로 잇따라 적발되자 이달부터 또 적발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생활쓰레기 수거활동에 투입키로 하는 등 극약처방에 나서 귀추가 주목.

김천시 등에 따르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김천시 공무원은 2010년 15건, 2011년 12건, 2012년 6건, 2013년에는 13건, 지난해 7건으로 숙지는 듯 하더니 올해는 지난 4월까지 7명으로 폭증.

2013년 말 매주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을 벌였던 김천시는 최근 적발되는 공무원은 1차 5일, 2차 10일, 근무태도 불성실자는 2배로 연장시키는 등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한편 부서평가 반영하고 사과문 게시와 함께 명단을 공개 등 초강력 음주운전 근절대책을 발표.

이강덕 포항시장 “김관용 경북지사님, 섭섭합니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영일만항 북방 물동량 확보를 위해 최근 5박6일간 러시아 하산과 중국 훈춘 등 극동지역을 방문하고 귀국한 뒤 김관용 경북도지사에 대해 은근히 서운함을 표시.

이 시장은 출국 전 방문 취지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최문순 강원지사는 극동지역 교류를 추진 중인 강원 속초시를 지원하려고 직접 나서는데 포항은 혼자 뛰고 있어 힘에 부친다”며 하소연.

귀국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는 “경기도도 남경필 도지사가 나서 극동 지역과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며 은근히 김관용 지사가 전면에 나서줄 것을 호소.

박노욱 봉화군수, 지자체별로 국회의원 1명 선출 주장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 사무총장인 박노욱 봉화군수가 최근 국회의원 선거구 개편과 관련, 농촌을 살리기 위해서는 자치단체별로 1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

박 군수는 지난 20일 농업경영인중앙회 주관으로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정책 토론회에서 “영양 영덕 봉화 울진 선거구 면적은 서울 동대문구의 527배에 달하는데도 인구수를 기준으로 선거구를 개편하면 농어촌의 황폐화를 가속화하는 일”이라며 인구ㆍ면적 병산제를 제시.

이는 인구가 대도시 1개 동에도 미치지 못하는 소규모 지자체에도 1명의 국회의원을 두자는 것과 마찬가지로 가장 불신 받는 직업으로 국회의원을 꼽는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발상이어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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