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명 기부릴레이는 우리의 작은 손길이 소외계층과 나아가 우리 사회 전체를 따뜻하게 하는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내 고장 사랑대축제 노블레스 오블리주 1만 명 기부릴레이’에 동참한 서창익(사진) HD섬유패션학원장은 1만명 기부릴레이 캠페인이 온정이 넘치는 사회 만들기를 앞당길 것이라고 피력했다. 250만 대구시민만을 대상으로 할 것이 아니라 범국민운동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 원장이 동참하게 된 것은 오래 전부터 ‘재능기부’를 통한 나눔의 생활화에서 비롯됐다. 2012년 HD섬유패션학원과 대구국제문화센터를 창업한 뒤 다문화가족과 초중고생 등을 대상으로 매달 3차례 이상 재능기부 형태로 무료 강습을 하는 등 지금까지 150회 이상의 재능기부활동을 해 왔다. 2012년엔 대구서부교육지원청 마중물프로젝트 협약기관으로 선정됐고 2013년에는 대구시교육청 우리마을교육공동체 우수협력기관으로 표창 받았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엔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 원장은 “처음엔 돈 한푼 받지 않고 나선다고 집안의 갈등도 없지 않았지만 지금은 재료까지 챙겨주며 등을 떠민다”며 “주역에 나오는 ‘적선지가필유여경(積善之家必有餘慶, 선한 일을 많이 한 집안에는 반드시 남는 경사가 있다)’는 문구를 생각하며 우리 한복의 대중화를 위한 재능기부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강은주 엠플러스한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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