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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증권 선두주자… 제작금융 등 신규 사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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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증권 선두주자… 제작금융 등 신규 사업도

입력
2015.05.2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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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업무창구에서 한 직원이 고객에게 상품 및 서비스를 안내하고 있다. SK증권 제공
SK증권 업무창구에서 한 직원이 고객에게 상품 및 서비스를 안내하고 있다. SK증권 제공

SK증권은 2001년 국내 최초로 개인용 정보단말기(PDA) 증권 서비스를 선보인 후 모바일 증권시장의 선두주자 입지를 다지고 있다. 최근 선보인 모바일 트레이딩 서비스(MTS) ‘주파수’가 대표적. 고객이 보유한 종목과 관심종목에 대한 ‘가격급변’ ‘거래량급증’ ‘긴급뉴스발생’ 등의 사항을 인공지능 시스템이 감시하고 알려주는 ‘파수꾼’ 기능을 탑재해 눈길을 끌었다.

한 발 더 나아가 주파수앱과 블로그, 페이스북을 연계한 종합 커뮤니케이션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곳에서 제공되는 ‘투바시(투자를 바꾸는 시간)’ 코너는 주가연계증권(ELS)상품 따라잡기, 애널리스트 호프타임, 알기 쉬운 국제경제 풀이, 고전에서 배우는 투자철학 등 알찬 정보를 재미있게 풀어내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SK증권은 모바일 영역에서뿐 아니라 사모투자 분야에서도 선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사모투자전문회사(PEF) 누적운용 규모만도 약 1조원이 넘어 증권사 PE운용사 중에서는 1위다. SK증권의 사모투자본부는 작년 한 해 동안 정부의 창조경제 중점 과제인 기술금융과 모험자본 공급을 위해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의 발굴?육성을 목적으로 1,000억원 규모의 PEF를 결성했다.

또한 SK증권은 우수한 금융역량과 투자자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기존의 금융상품뿐 아니라 자산담보부증권(ABCP), 장외파생상품 등 다양한 형태로 금융상품을 발행해 IB시장을 선도해가는 중이다. 국내 채권인수 부문에서는 꾸준히 업계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SK증권은 또 증권업계 최초로 해외 원유 시추설비 제작금융(노르웨이 석유 시추선 설비ㆍ2억4,000만 달러 규모)을 완성했으며 국내외 대체투자(AI)시장을 적극 공략했다. 또 SOC 금융(강남순환도로, 신분당선), 신재생에너지 고덕 그린에너지 자문(FA), 수익형부동산 펀드 설정을 수행하는 등 신규 사업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김진주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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