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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위험-中수익 상품으로 자산관리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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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위험-中수익 상품으로 자산관리 시장 공략

입력
2015.05.2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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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석(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 신한금융투자 사장 등 임직원들이 고객수익률 평가를 바탕으로 올해 전 사업 부문에서 톱3에 진입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제공
강대석(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 신한금융투자 사장 등 임직원들이 고객수익률 평가를 바탕으로 올해 전 사업 부문에서 톱3에 진입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제공

‘중(中)위험-중(中)수익 상품으로 고객의 수익률을 높여라.’

신한금융투자는 업계 최초로 도입한 고객수익률 평가제도를 꾸준히 진화시키고 있다. ‘금융 본업을 통해 고객을 이롭게 한다’(따뜻한 금융)는 경영철학에 적합한 모델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고객수익률 평가제도는 현재 업계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선도적인 혁신이 두드러지는 이유다.

올해 들어서는 ‘고객수익률 평가제도 3.0’을 선보였다. ‘금융상품 포트폴리오’ 부문 평가를 신설한 게 핵심이다. 자산관리(WM) 시장의 성장에 맞춰 중위험-중수익 상품을 통해 고객수익률을 장기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이는 2012년 업계 처음으로 고객수익률을 직원 평가에 연동(1.0), 2014년 주식뿐 아니라 펀드 채권 등 모든 금융상품을 포함한 고객총자산 수익률에 대한 직원 평가 및 성과급 연동(2.0)에서 진일보한 것이다.

단순히 제도만 갖춘 게 아니다. 질적 혁신을 위해 고객수익률과 자산관리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인 최우수직원을 선발해 장인의 호칭을 부여하는 ‘마이스터(Meister) 클럽제도’도 운영 중이다. 이들은 고급 교육과정 우선 제공, 인사평가 반영, 리서치센터 기업 탐방 시 우선 동행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리면서, 신참 직원들에게 1대 1 노하우를 전수하는 교육도 담당한다.

고객수익률 증대 경영은 차츰 성과를 내고 있다. 2012년 이후 금융상품 잔고는 16조8,000억원에서 48조8,000억원으로 3배 증가했고, 총자산은 40조5000억원에서 2배 이상 늘어난 90조6,000억원으로 성장했다. 저배리어80시리즈주가연계증권(ELS) 등 신상품 개발로 고객 수익률을 높인 결과다.

고액자산가와 동일한 방식의 전담프라이빗뱅킹(PB) 자산관리 서비스를 모든 고객이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신한금융투자의 강점이다.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고객수익률 평가 시스템은 고객과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수익 모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고찬유기자 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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