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을 질주하는 자동차들의 경주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이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도시공사, 현대자동차 주최로 23, 24일 인천 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 일대 송도국제도시 서킷에서 열린다. 전용 경기장이 아닌 도심 속 도로를 이용하는 점이 이번 경주의 특징이다.
지난해 첫 번째 행사에서는 MBC 예능 프로그램‘무한도전’ 출연진 4명이 모두 완주에 실패하는 등 출전 차량의 30% 가량이 레이스를 중도에 포기할 정도로 접전이 치열했다. 올해 경기에는 140여대가 출전해 도심을 시속 200㎞ 속도로 질주한다. 현대차는 이번 대회에 제네시스 쿠페, 벨로스터, 아반떼 등을 경주용으로 고쳐서 출전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 세계 최대 무선 모형자동차 제조업체인 일본의 타미야가 참가하는 무선 모형자동차 아시안컵 예선전,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출전 차량 전시, 인기가수들의 공연 등이 펼쳐진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13만명이 방문했다”며 “올해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국내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정헌기자 xscop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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