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올해 공공임대리츠(부동산 투자회사) 4개를 설립해 임대 의무기간이 10년인 공공임대주택 1만7,078가구를 공급하겠다고 21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공공임대리츠 4호가 수원 호매실, 하남 미사, 시흥 목감, 김해 진영2, 인천 서창2에 4,534가구를 오는 6월 착공한다. 5호는 시흥 목감과 은계, 경남 혁신, 의정부 민락2에 3,596가구, 6호는 대구 금호와 신서혁신, 인천 가정, 제주 삼화, 하남 미사에 4,032가구를 12월 각각 착공한다. 7호는 대구 대곡2와 율하1, 공주 월송, 하남 미사, 세종, 시흥 목감에 4,916가구를 내년 3월부터 짓는다.
입주는 2017년 이후 시작되며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국토부가 7일 발표한 ‘2015년 주택종합계획’에 담긴 공공임대주택 12만호 공급 계획과는 별도다.
공공임대리츠 사업은 국민주택기금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으로 리츠를 세워 LH의 공동주택용지를 매입한 뒤 공공임대주택을 지어 공급하는 사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도시공사가 주택기금과 리츠를 설립해 도화지구에 공공임대주택 548가구를 7월 착공하기로 하는 등 지방공사도 공공임대리츠를 통한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종=이성택기자 highno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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