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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모바일카드 진출… 미래 지불결제시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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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모바일카드 진출… 미래 지불결제시장 대응

입력
2015.05.2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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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왼쪽에서부터 다섯 번째)이 최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열린 '모바일카드 발급 및 결제 서비스 업무 제휴 협약식' 후 김덕수 KB국민카드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 거화용 차이나유니온페이 및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 동시장(여섯 번째),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일곱 번째)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B국민카드 제공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왼쪽에서부터 다섯 번째)이 최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열린 '모바일카드 발급 및 결제 서비스 업무 제휴 협약식' 후 김덕수 KB국민카드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 거화용 차이나유니온페이 및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 동시장(여섯 번째),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일곱 번째)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B국민카드 제공

KB국민카드는 급변하는 지불결제시장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과 핀테크 활성화를 혁신의 키워드로 잡았다.

우선 국내 카드업계 최초로 중국 모바일카드 결제시장에 진출하면서 핀테크를 기반으로 한 미래경영에 박차를 가했다. KB국민카드는 최근 중국 차이나유니온페이, LG유플러스와 더불어 3사간 ‘모바일 카드 발급 및 결제 서비스 업무 제휴 협약’을 맺었다.

이로써 이르면 7월부터 KB국민카드 고객들은 국내에서 발급한 KB모바일카드로 중국에서 결제를 할 수 있게 된다. KB국민카드 및 LG유플러스 고객들은 국내에서 발급받은 유니온페이 브랜드 탑재 KB모바일 카드로 중국 현지 가맹점에 설치된 근거리무선통신(NFC) 단말기를 통해 터치 방식으로 결제가 가능해진다.

유니온페이가 중화권이 아닌 해외 금융회사와 NFC 방식의 모바일카드 발급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모바일 결제시장 진출을 위해선 중국 내 자체 별도 규격을 사용하는 약 500만대의 NFC 모바일 결제 인프라를 구축한 유니온페이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KB국민카드는 이번 제휴를 통해 유니온페이 브랜드가 탑재된 특화 모바일카드 상품 개발을 비롯해, 앞으로 KB국민은행 등 주요 계열사와 공동으로 그룹 차원의 중국인 대상 금융 비즈니스 협업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KB국민카드는 국내에서도 모바일카드 회원 400만 시대를 열었다. 2011년 유심(USIM)형 모바일카드 출시 후 3년7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2013년 8월 10만명 수준이던 모바일카드 회원은 같은 해 9월 앱형 모바일카드 ‘K-모션’ 출시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편리한 결제, 부가서비스 확대, 적극적인 마케팅 등이 성공의 요인이다.

새로운 상품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6월 ‘KB국민굿데이카드’ 등 모바일 단독카드를 출시한 데 이어 조만간 20, 30대 고객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단독카드 신상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3분기 중엔 마스터카드와 손잡고 해외 온ㆍ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모바일 결제를 할 수 있는 ‘글로벌 모바일 결제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고찬유기자 jutda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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