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우디 코리아가 21일 부분변경을 통해 최대 32마력 더 강력해진 엔진과 새로운 디자인 요소가 적용된 프리미엄 중형 세단 뉴 아우디 A6(왼쪽) 및 고품격 4 도어 쿠페 뉴 아우디 A7(오른쪽)을 출시했다. 아우디 코리아 제공
아우디의 베스트셀링 프리미엄 세단 '뉴 아우디 A6'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 21일 선보였다. 엔진 성능이 향상 됐고 엔진 라인업도 다양해졌다. 강렬한 외관과 세련된 인테리어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뉴 아우디 A6의 성능과 디자인은 이미 국내에서 검증을 마쳤다. 2011년 '완벽에 가까운 차'라는 찬사를 받으며 국내에 출시된 7세대 모델은 올해 4월까지 3만2,000대나 팔려나갔다. 지난해 기준 국내 판매량은 세계 4위 규모다. 세계 시장에서도 꾸준히 선택 받고 있다. 1968년 '아우디 100'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이래 지금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700만대 이상이다.
아우디 코리아는 뉴 아우디 A6를 앞세워 국내 중형차 시장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선다.
● 엔진 성능 향상ㆍ라인업 다양해져
4년 만에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선보였다. 핵심은 엔진 성능 향상이다. 4종의 TDI 디젤 엔진과 3종의 TFSI 가솔린 엔진 등 전 모델의 엔진 성능이 최대 32마력 높아졌다. 엔트리 모델에 장착된 35 TDI 디젤 엔진의 성능도 13마력 올랐다. 모든 디젤 엔진은 유로6(EU6) 환경 기준을 충족한다.
엔진과 모델 라인을 다양화했다. 선택 폭이 넓어진 셈이다. 40 TDI 디젤 엔진과 55 TDI 디젤 엔진이 추가됐다. 각각 218마력, 320마력의 폭발적인 힘을 자랑한다. 엔트리ㆍ다이내믹 등 2종류로 구분되던 모델 라인이 컴포트ㆍ프리미엄ㆍ스포트 등 3종류로 세분화됐다. 엔진과 모델 라인을 조합하면(S6 제외) 18가지 차종이 나온다.
가격은 뉴 아우디 A6 TDI 디젤 엔진 모델이 6,250만원부터, 뉴 아우디 A6 TFSI 가솔린 모델이 6,550만원부터다. 고성능 모델인 '뉴 아우디 S6'는 1억2,410만원(각 부가세 포함)이다.
● 진화한 디자인ㆍ최첨단 편의사양 탑재
뉴 아우디 A6의 디자인은 아우디 디자인의 '아이콘'으로 칭송 받는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디자인은 한 단계 더 진화했다. 길이가 18mm 늘어났다. 아우디의 상징인 싱글프레임그릴과 LED 헤드라이트가 이전보다 강렬해졌다. 그릴에는 낮고 넓어진 크롬라인이 추가됐다. 지난해 '아우디 A8'을 통해 선보였던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선택도 가능해졌다. 강렬한 전면 범퍼, 더욱 뚜렷해진 사이드 라인, 일체형으로 디자인 된 후면 범퍼와 트윈 테일 파이프 등은 스포티함을 드러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유의 우아함이 묻어난다. 가죽 기어 노브(기어 봉 손잡이부분), 나무 재질의 실내 패널 등이 적용된 실내는 '프리미엄'의 품격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편의사양 중에서는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된 차세대 MMI(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 내비게이션이 돋보인다. 이를 통해 중앙 MMI 모니터와 계기판의 7인치 컬러모니터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보이스 컨트롤(음성 인식) 기능도 있다.
● 올해 11개 모델 대거 출시…연간 3만대 판매 목표
고품격 4도어 쿠페 '뉴 아우디 A7'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이날 함께 공개됐다. 아우디 코리아는 올해 국내 시장에 총 11개 모델을 출시하며 공격적으로 시장 확대에 나선다. 뉴 아우디 A6ㆍA7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선봉이다.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 코리아 대표는 "A6와 A7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를 통해 엔진과 모델 라인을 세분화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올해 뉴 아우디 A6 8,500대, 뉴 아우디 A7 2,000대를 포함해 연간 3만대를 판매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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