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이노베이션(열린 혁신)!’
삼성카드는 핀테크 시대를 맞아 다양한 이종 업종과의 열린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먼저 빅데이터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차별화한 혜택을 자동으로 제공(Card Linked Offer)하는 서비스인 ‘삼성카드 LINK’을 선보였다. 고객의 소비 성향 분석을 통해 선호하는 업종이나 지역, 앞으로 이용 가능성이 높은 가맹점을 예측해 개인고객과 가맹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주는 방식이다. 개인고객은 서비스 연결만으로 해당 가맹점에서 쿠폰을 제시하거나 할인을 묻지 않더라도 자동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고, 가맹점은 불특정 다수가 아닌 특정 고객에게 집중하게 돼 마케팅 비용 등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이종 업종과의 교류를 통해 새로운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엔 아파트관리회사와 협업해 ‘공동주택 LED 금융모델’ 사업에 진출했다. 이는 아파트 단지에서 전력 사용이 상대적으로 적은 LED 설치를 카드로 결제하고, LED 사용에 따라 절약된 전기료로 카드사에 설치대금을 분할, 상환하는 금융 프로그램이다. 추가 비용 없이 전기료 절감 분으로 공동주택 내 공용전등을 고효율 LED 조명으로 교체할 수 있는 것이다. 에너지 절약 및 전기료 절감의 일석이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특히 LED 금융모델은 카드사 부수업무 규제 완화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산업과 금융이 함께한 신(新)사업 모델로 관심을 끌고 있다.
미래 잠재고객과의 소통 및 문화 공헌 활동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 4월에는 20대 젊은 층에게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디션 프로그램인 ‘영랩Sing스타’를 진행하기도 했다. 참여형식의 토크콘서트인 ‘삼성카드톡앤플레이’도 2년째 운영 중이다. 문화공헌 활동으로는 실력에 비해 무대에 설 기회가 부족한 젊은 예술가들을 위한 ‘삼성카드스테이지’가 있다. 공연 티켓 판매 수익금은 다시 문화계에 투자하고 있다.
고찬유기자 jutda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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