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벤처기업 세븐스토리와 손을 잡고 사진인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고객은 스마트폰에 '셀픽'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은 뒤 GS 편의점에 비치될 무인 사진인화 단말기(키오스크)를 이용하면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을 뽑을 수 있다.
GS25는 서울지역 10개 매장(여의서부 · 이화여대 · 강남동원 등)에서 사진 인화 서비스를 먼저 도입할 예정이다.
편의점이 사진 인화 사업에 뛰어든 것은 디지털 카메라가 보급되면서 사진을 현상할 수 있는 곳이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GS25 측은 일반사진과 여권사진 인화 가격을 각각 1,000원과 2,000원이하로 책정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은 편의점 특유의 편리함과 사진 인화 비용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게 됐다.
사실 편의점의 변신은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GS25 일부 매장(성균관대점, 건국대등)은 지난해 11월부터 편의점 고객들에게 프린트, 복사, 팩스, 주민등록등본 출력, 토익 성적표 발급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또한 GS25는 2005년에 업계 처음으로 베이커리형 편의점을 선보인 바 있다.
편의점 CU(씨유) 덕성여대 학생회관점도 지난해 10월부터 메이크업과 미팅 등이 가능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흡연공간을 갖춘 담배 편의점도 등장했다. 서울 이태원역 1번 출구에 위치한 한 편의점은 실내에 5평 남짓한 별도의 흡연실을 갖췄다.
편의점의 끝없는 변신이 어디까지 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종혁 인턴기자 manjlove2@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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