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신모델 등 독일차 공세에
아반떼·스포티지 신형 맞불
하반기 치열한 접전 예고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차들의 신차 공세가 시작됐다. 여기 맞서 현대기아차도 베스트셀링 모델인 아반떼와 스포티지 신형을 내놓으며 하반기 수입차들과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아우디는 주력인 A6와 A7의 부분 변경 모델을 21일 국내 출시한다. 아우디 A6 7세대 모델은 2011년 8월 국내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총 3만2,631대가 판매됐다. 뉴 아우디 A6는 기존 모델보다 차체 중량을 줄이고 엔진 성능을 높여 주행능력을 향상시켰다. 뉴 아우디 A7은 다른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으면서 시야를 더 밝고 넓게 확보하는 매트릭스 발광다이오드(LED) 전조등을 장착했다.
앞서 랜드로버는 컴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18일 국내 출시했다. 현재 예약 고객만 1,000명이 넘는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13년 단종됐던 마이바흐를 부활시키며 국내 출시 한 달 만인 이달 초까지 300대 가까이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다. BMW는 대형 세단 7시리즈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5의 풀 체인지 모델을 하반기에 내놓고 판매 경쟁에 합류한다.
국내 업체를 대표하는 현대기아차는 준중형 세단 아반떼와 SUV 스포티지 신형으로 수입차들의 공세에 맞선다. 아반떼는 1990년 출시 후 누적 판매량 1,000만대를 넘긴 베스트셀링 카여서 수입차들에 대항할 대표주자로 꼽힌다. 하반기 나올 신형 모델은 듀얼클러치변속기(DCT)가 적용돼 연비 효율과 주행성능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9월 출시 예정인 스포티지는 5년 만에 변신하는 것이어서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차들이 대부분 주력 모델이어서 하반기 경쟁이 상당히 치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정헌기자 xscop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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