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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영, 역대 최고 8억3,000만원에 삼성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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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영, 역대 최고 8억3,000만원에 삼성행

입력
2015.05.2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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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자료사진
한국일보 자료사진

이승준은 3억6,200만원에 SK로

프로농구 2015년 자유계약선수(FA) 중 최대어로 평가된 문태영(37)이 서울 삼성으로 이적한다. 한국농구연맹(KBL)이 20일 타구단 영입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삼성이 최고 보수(연봉+인센티브)액인 8억3,000만원을 써내 문태영을 잡았다. 문태영은 2년 계약 기간에 연봉 7억4,700만원, 인센티브 8,300만원을 받는다. 이 액수는 프로농구 사상 최고 보수다. 이전 최고 보수액은 2008-2009 시즌 김주성(동부)이 받은 7억1,000만원이다. 2009년 귀화 혼혈 선수로 창원 LG에 입단한 문태영은 2012~13 시즌부터 2014~15 시즌까지 울산 모비스에서 뛰었다.

삼성은 문태영의 영입으로 2013~14 시즌과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도 진출하지 못한 부진을 털어내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라는 수모를 당한 삼성은 지난 15일 서울 SK로부터 포인트가드 주희정을 데려와 전력을 보강했다.

지난 시즌 동부에서 뛰었던 이승준(37)은 3억6,200만원에 서울 SK로 이적한다. 이승준은 두 살 아래 동생 이동준과 같은 팀에서 활약하게 됐다.

부산 kt에서 뛰었던 귀화혼혈 선수 전태풍(35)은 LG와 전주 KCC로부터 영입의향서를 받아 24일까지 이적할 구단을 선택해야 한다. 한편 타 구단 영입의향서를 받지 못한 문태종(LG), 차재영(삼성), 김동우(삼성) 등 10명의 선수는 25일부터 28일까지 원소속 구단과 재협상을 한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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