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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빼든 SM, 엑소 이탈 중국인 멤버 집중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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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빼든 SM, 엑소 이탈 중국인 멤버 집중 겨냥

입력
2015.05.20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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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엑소의 중국인 멤버 이탈로 신음했던 SM엔터테인먼트가 칼을 빼들었다.

SM은 "최근 엑소 멤버 루한과 크리스을 광고 모델로 쓴 광고주에 대해 중국 법원에 침권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18일 정식으로 입안됐다"고 밝혔다. 앞서 2월께 상하이와 홍콩에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 이은 추가 조치다.

SM은 "앞으로 루한 및 크리스를 포함해 각인들과 임의로 합작을 시도하거나 또는 합작하고 있는 제3자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라며 "더불어 선의적 차원에서 주의를 주고 SM과 EXO의 합법적 권익이 침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루한과 크리스는 각각 지난해 5월과 10월 서울중앙지법에 SM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하며 팀에서 이탈했다. 루한은 당시 소장에서 소속사가 중국인으로 구성된 엑소M을 차별했다고 주장했다.

SM은 이들에 대해 "일방적으로 소송을 제기하고 본안 소송이 정식으로 시작되기 전에 EXO 활동으로 얻어진 인지도를 빌려 각종 영화, 광고, 행사, 시상식 등에 무분별하게 출연해왔다"며 "SM과 EXO 멤버들에게 권익을 침해하고 막대한 경제적 손해를 끼치는 행동이다. 무엇보다 멤버 간 신의를 저버리는 행위"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전속계약은 법원의 최종 판결이 있기 전까지 유효하다. 이 기간 내에 임의로 진행하는 모든 상업 활동은 전부 명백한 불법활동"이라며 "SM과 EXO 및 SM 제휴사들의 합법적 권익 보호하기 위한 모든 법률적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M은 중국 법무법인 KING&WOOD MALLESONS와 협력 관계를 맺고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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