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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가야테마파크’ 22일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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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가야테마파크’ 22일 개장

입력
2015.05.2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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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체험, 캠핑장 등 6개 테마… 김수로ㆍ허왕후 뮤지컬 공연 등

경남 김해시는 가야사(伽倻史) 복원사업의 하나로 분성산 일원 17만9,000㎡에 635억원을 들여 가야왕궁과 뮤지컬 공연장, 어린이 모험 놀이터, 전사(戰士)체험마을, 캠핑장 등 70여개 동의 건물과 다양한 시설로 구성된 ‘가야테마파크’를 22일 개장한다.

가야테마파크는 공연, 전시, 체험, 어드벤처, 캠핑장 등 6개로 테마로 구성됐다. 테마파크의 상징적 시설인 가야왕궁은 서기 42년 대가락국을 창건한 수로왕과 허왕후를 모신 왕궁을 복원해 김해시가 가야문화의 발상지임을 대내외에 알리고 있다. 왕궁은 가로 80m, 세로 120m의 직사각형 터에 3개의 문과 5개 동의 건물, 회랑(지붕이 달린 복도)으로 구성돼 있다.

또 가야의 철광산을 모티브로 한 철광산 공연장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3,710㎡규모로 600여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대형 뮤지컬 전용 공연장. 가야 최초의 왕인 김수로와 허왕후의 사랑 이야기를 드라마적인 요소를 가미해 만든 뮤지컬 ‘미라클 러브’가 평일 2회, 주말 3회 무대에 오른다.

누리광장에는 가야와 교역한 인도, 일본, 중국 등 3국의 건물이 들어섰으며 이색 기념품과 특산품을 전시ㆍ판매 한다.

가야왕궁 동쪽에 자리잡은 구간마을에서는 김해 분청도자기를 체험할 수 있고, 가야철기 체험장에서는 제련과 단조 등 대장간 체험을 할 수 있다. 전사마을에서는 활쏘기, 투구, 갑옷, 칼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고, 가야마을에서는 목공예와 한지공예, 금속공예 등 다양한 공예체험도 할 수 있다.

또 가야무사 어드벤처는 어린이들이 가야 무사가 돼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으로, 모험놀이대와 케이블놀이대, 사면놀이&튜브슬라이드, 사계절 썰매장 등 놀이시설 11종이 설치됐다.

이밖에 9,220㎡의 부지에 카라반 30개 동이 마련됐고 풀장, 잔디광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18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캠핑장, 가야세트장의 일부로 조성한 식당 4곳, 카페ㆍ스낵 11곳, 기념품점 4곳 등도 마련됐다.

김맹곤 김해시장은 “대도시의 관광인프라는 그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해 도시환경과 조화를 이룰 때 빛난다”면서 “가야테마파크는 여기에 부합하는 최적의 시설로 김해시 1,000만 관광객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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