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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시집 초판본 전시, 내달 17일부터 국제도서전

입력
2015.05.2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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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시인의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초판본을 비롯, 해방 직후 발행된 한글도서 초판본들이 다음달 17~21일 열리는 2015 서울국제도서전에서 공개된다.

대한출판문화협회(이하 출협)는 20일 서울국제도서전 특별전 ‘다시 찾은 우리말, 우리책, 세계가 읽는 우리책’에서 시인 한용운 이육사 정지용과 청록파(박목월 조지훈 박두진)의 시집, 김구 선생의 자서전 ‘백범일지’, 독립운동가 박은식 선생의‘조선동포에게 고함’ 등 총 150여권의 초판본 도서를 전시한다고 밝혔다.

서울국제도서전이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기획한 이번 특별전은 대한민국의 얼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출판 1세대의 업적을 기리며 우리나라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전시다. 1945년 이후 해방공간을 조명한 특별 섹션에서 윤동주 시집 등 외에 한글학자 주시경 선생과 최현배 선생의 한글연구서적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국어학 자료가 선보인다. 1950~90년대 대표적 출판물을 전시하는 시대별 섹션에서는 1950년대 큰 화제를 모았던 정비석 작가의 ‘자유부인’, 중학생 종합잡지 ‘학원’ 창간호, 60년대 최인훈 작가의 ‘광장’, 박경리 작가의 ‘김약국의 딸들’, 70년대 장준하 선생의 ‘돌베개’, 80년대 김홍신 작가의 ‘인간시장’ 등 초판본 100여 종을 만날 수 있다.

또 외국어로 번역되어 출간된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Please Look After Mom, 母をお願い)’, 박경리 작가의 ‘토지(Land)’, 공지영 작가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Our Happy Time)’등의 작품도 전시된다.

고영수 출협 회장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우리말과 우리책을 재조명하고자 했다”며 “출판의 역사를 보여주는 희귀 전시물들을 통해 광복과 우리말, 우리책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21회 서울국제도서전은 출협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 등의 후원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ibf.or.kr) 참조.

황수현기자 so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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