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갓 오브 하이스쿨'(이하 갓오하) 출시를 앞둔 와이디온라인이 동명의 경쟁작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와이디온라인은 서울 강남토즈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갓 오브 하이스쿨'이 21일 구글 플레이 등을 통해 출시된다고 알렸다. 이 자리에서 와이디온라인은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NHN엔터테인먼트와의 타이틀 경쟁에 대해 이야기 했다.
현재 NHN엔터테인먼트도 박용제 작가의 갓오하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3D 횡스크롤 RPG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업계의 관심은 어떤 게임사가 '갓 오브 하이스쿨'의 제목을 그대로 가져가는가로 모아지고 있다. 이용자들의 혼란 방지와 앱 마켓 심사 기준 때문에 한 게임은 제목 수정 등이 불가피한 상황.
▲ 와이디온라인이 서울 강남토즈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바일 RPG게임 '갓오브하이스쿨'의 정식 출시를 알렸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동균 개발 PD, 박용제 작가, 하석호 PM. 와이디온라인 제공
하석호 와이디온라인 PM은 "비슷한 시기에 론칭을 하게 돼서 양사가 머리를 부여잡고 있는데 현재로써는 타이틀을 그대로 가져간다는 입장이다"라며 "차별화를 주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별도의 부제를 더하는 등의 방식을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두 게임의 기획을 함께한 갓오하의 원작자 박용제 작가는 "한 어머니 밑에 우산장수와 짚신장수, 두 아들을 둔 기분"이라며 "와이디온라인의 갓오하는 SD캐릭터와 2D 콘셉트로 표현돼 특유의 따뜻한 느낌이 있고 NHN의 갓오하는 화려하고 임팩트 있어 각각 다르다. 둘 다 좋고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제의 웹툰 게임으로 이슈를 몰고 있는 와이디온라인의 '갓 오브 하이스쿨'은 2D 턴제 액션 RPG 장르의 모바일 게임이다. 웹툰 그대로의 시나리오를 탑재해 400여개의 다양한 캐릭터와 인물들의 스킬을 완벽히 구현했다.
지난 7일부터 시작한 사전등록 이벤트도 출시 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사전등록을 신청한 유저들에게는 영혼석 및 캐릭터 뽑기권, 골드 등의 보상을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갤럭시S6, 백화점 상품권, 구글 기프트 카드 등의 경품을 지급한다.
사전등록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이벤트 페이지(http://event.ncucu.com/goh)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채성오 기자 cs8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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