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세계 야구랭킹 12위 팀들이 참가하는 '2015 프리미어 12'를 위해 한국도 최정예 선수들을 출장시킬 계획이다.
20일 서울 양재동 The-K 호텔에서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2015 프리미어 12' 대회 기자회견이 열렸다. 김인식 기술위원장은 "국가대표 야구팀은 대한민국 전체의 자부심이다"며 "대표팀은 가능한 최상의 멤버로 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날 자리에 참석한 김인식 KBO 기술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일본과 개막전을 치른다.
"일본과는 아시안 게임이나 올림픽,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등을 통해서 최근 20여차례 맞대결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경기 결과에서 결코 밀리지 않았다고 본다. 일본이 WBC에서 2차례 우승했지만, 한국인 베이징 올림픽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서도 대표팀이 구성되면 결코 일본에 밀리지 않겠다는 각오는 선수를 비롯해 코칭스태프 등 누구나 가질 것이다."
-엔트리 구성 계획은 어떻게 되나.
"1차 엔트리는 9월 10일까지 45명을 구성하고, 10월 10일 최종 엔트리 28명을 확정할 것이다. 선수 선발 문제는 페넌트레이스가 계속 열리고 있어 마지막까지 다 봐야겠지만, 최종 엔트리 제출이 10월10일이기 때문에 그 안에 45명을 1차로 선발하겠다. 기술위원회를 구성해서 항상 운동장을 나가서 지켜볼 것이고, 최우수 선수들로 선발할 예정이다."
-2, 3년 마다 국제대회가 치러지게 된다. 정규시즌이 끝나고 급하게 준비를 하게 되는데.
"걱정되는 부분은 있다. 페넌트레이스가 우천으로 많은 경기가 뒤로 밀리고 있다. 10월 말까지 모든 경기가 끝나면 순조로운데 한국시리즈가 결국 11월까지 넘어가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결국 한국시리즈에 올라가는 팀에 우수한 선수들이 있어서 올라가는 게 아닌가 예상할 수 있는데 그렇게 될 경우 연습을 할 수 없고 훈련 일정에 차질이 생기는 건 틀림없다. 여름이 돼서 장마가 되면 점점 밀리는 경기가 많아 지기 때문에 그게 좀 걱정되는 부분이다."
-국가대표 전임 감독제는 검토하지 않나.
"아직까지 결정된 바가 없고, 예상은 아시아 대회나 올림픽을 했듯이 전년도 우승팀 감독이 되지 않을까 예상하지 않을까. 현재 결정된 바 없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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