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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6월부터 운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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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6월부터 운행 시작

입력
2015.05.2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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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르노삼성 제공

르노삼성의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가 도로를 누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서울시와 함께하는 에코 EV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6월부터 치킨 외식업체인 BBQ에 트위지 카고 모델을 지원한다.

트위지 카고는 최대 180리터, 75kg까지 적재 가능하다. 또 도어가 90도까지 열리는 등 상품 배달에 최적화됐다. BBQ는 국내에서 배달 수요가 가장 많은 브랜드다. BBQ의 선택은 트위지 카고가 가장 이상적인 운송수단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실제로 프랑스에서는 트위지 카고 구입 수요의 60%가 법인이다. 그만큼 운송에 최적화 된 모델이라는 평가다.

트위지는 에어백, 4점식 안전벨트, 4륜식 디스크 브레이크 등으로 운전자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우천이나 폭설 등 악천후 시 운행이 어렵고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이륜차의 한계를 극복했다. 향후 도심운송수단의 최적화된 대안이 될 것으로 주목 받는 이유다.

▲ 트위지 카고. 르노삼성 제공

트위지는 충전이 쉽고, 1회 충전으로 최대 1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배기가스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차량이다. 이에 따라 향후 트위지가 본격 도입 될 경우 대기오염을 줄이고 교통체증과 주차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르노삼성은 기대하고 있다.

트위지는 이미 유럽에서 일반 가정의 세컨드 카로 인기다. 다양한 비즈니스는 물론 경찰서, 소방서 관공서의 순찰 등의 업무에도 사용되고 있다. 좁은 길도 주행이 가능하고 주차공간이 일반 차량의 3분의 1에 불과해 도심 투어나 카쉐어링 차량으로도 제격이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자동차 CEO는 "트위지는 초단거리 도심이동수단으로 가장 적합한, 혁신적인 차량이다"며 "이번 시범운행은 향후 국내에 초소형 전기차를 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첫 사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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