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미국과 중국 관광객을 대거 유치한 경남도가 일본과 러시아 관광시장 공략에 나서 현지 여행사와 관광상품 개발에 합의하는 등 성과를 올리고 있다.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러시아 여행사와 일본 수학여행협회를 대상으로 세일즈 활동을 벌여 일본 JTB여행사 오사카 지사와 도쿄 본사를 잇따라 방문, 진주 남강유등축제와 단풍관광상품 개발에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일본 전국 교육청과 학교 등을 대상을 국내외 수학여행 기획과 자문역할을 맡고 있는 일본수학여행협회를 찾아 수학여행단의 경남방문을 요청하고 매달 발행되는 교육여행 잡지에 경남관광을 게재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국내 여행사 도쿄 지사장 등과 일본 관광객 경남유치를 위한 협약(MOU)을 체결하고 역사문화ㆍ음식ㆍ교육관광 위주의 상품을 개발키로 했다.
이밖에 러시아 하바롭스크와 블라디보스톡 현지 아웃바운드 여행사를 방문해 남해안 해수욕장과 워터파크, 탬플스테이 등을 소개하는 등 경남의 관광명소를 설명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교류를 약속했다.
이종수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세일즈 콜은 중국 위주의 관광객 유치에서 벗어나 지리적으로 인접한 국가를 대상으로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해 추진했다”며 “항공편으로 2시간 이내에 위치한 일본과 러시아 시장 개척을 위해 지속적으로 마케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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