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맞대결이 우천으로 연기됐다.
19일 잠실구장에서는 1위 두산과 2위 삼성의 경기가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이날 오후부터 계속해서 비가 내렸고, 오후 3시 이후로는 제법 굵은 빗방울이 계속해서 떨어졌다. 결국 경기 시작을 40여분 앞두고 경기가 취소됐다.
두산으로서는 달갑지만은 않은 취소다. 두산은 올 시즌 우천 취소 경기가 10개 구단 중 가장 많다. 이날 경기로 벌써 9번째 우천 연기를 경험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지금은 괜찮지만 장마철에도 (우천으로) 몇 경기를 못하게 되면 너무 많은 경기가 남지 않겠나"라며 입맛을 다셨다.
양 팀의 에이스 대결도 무산됐다. 이날 두산은 삼성에게 유독 강한 니퍼트를 선발로 예고했었지만 20일 선발을 마야로 변경했다. 삼성은 19일 선발 예정 투수였던 피가로가 20일에도 등판한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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