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잠재성장률 6년 뒤 1%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잠재성장률 6년 뒤 1%대"

입력
2015.05.19 16:42
0 0

LG경제硏, 장기 침체 경고

현재 3%대인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불과 6년 뒤 1%대로 추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지금의 저성장 상황을 개선하지 못한다면 일본이나 일부 남미ㆍ유럽 국가처럼 장기 침체에 들어설 수 있다는 것이다.

LG경제연구원은 1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제조업ㆍ건설업을 중심으로 한 생산성 증가율 하락, 자본투입 둔화를 한국 경제의 성장을 늦추는 요인으로 지목하면서 “이러한 추세를 개선하지 못할 경우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은 향후 5년 간 2%대 중반, 2020년대에는 1%대로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이근태 수석연구위원은 잠재성장률이 3.0%(올해) →2.7%(내년) →2.4%(내후년) 등으로 급격히 낮아지다 2021년에 1%대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수석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현재 노동투입 확대(고용 증가)가 성장을 이끌어가는 형국이지만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노동투입을 계속 늘리기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유엔 통계 분석을 통해 조사대상인 211개국 중 절반이 넘는 126개국이 1970년대 이후 장기침체를 겪었다면서 한국 경제의 최근 흐름이 이들 국가의 공통된 특징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그리스 및 중남미 국가는 성장 기반을 약화하는 단기정책과 경직된 노동시장, 이탈리아는 글로벌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산업경쟁력 저하, 일본은 엔고와 디플레이션, 부채 확대 등을 침체 요인으로 꼽았다.

이훈성기자 hs0213@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