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월스트리트 CEO가 하는 짓을 보면 …. 찐하게 베어 있는 거지 본성을 처절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곳은 부실 채권을 엮어 만든 파생상품을 …. 알뜰하게 수수료를 챙겨가며 팔아 넘긴다 …. 논리적으로, 통계적으로 따지면 완전 사기지만 …. 이런 사기가 합법화 된 곳이 거지들의 섬 …. 뉴욕이다.
부실 채권을 엮어 만든 파생상품은 …. 엔진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는 여객기를 파는 짓이다.
차이나, 인도네시아, 니폰, 꼬레아, 캐나다, 브라질, 심지어 러시아까지 멀쩡한 국가들이 이들이 만들어낸 …. 독성 파생상품을 구입해서 …. 외환 보유고에 쌓아 놓고 있다.
니폰이야 지진과 방사능으로 단련된 곳이고 …. 본래 위험 추구 성향이 있고 …. 이미 GDP의 500% 넘는 국가 재정 파탄 국가인지라 …. IMF 시즌 2의 역동적인 주인공으로 점찍힌 …. 막장 국가라서 이해가 되지만 …. 나머지 멀쩡한 국가들은 이해보다는 걱정이 앞선다.
농약보다 더 독한 파생상품이 팔리는 이유는 단 하나 …. 뉴욕이라는 글로벌 메이커가 붙어 있기 때문인데 …. 그냥 세상이 미쳤다고 보면 된다.
뉴욕에서 최고로 쳐주는 것이 거지 본성이라서 …. 이곳 관리자와 경영자들은 거지 생태계에서 살아남은 거지답게 …. 물 위에 뜬 기름막처럼 …. 얄팍하다.
얼핏 보면 난반사 때문에 무지개빛으로 아름답게 보이지만 …. 손을 대거나 나뭇가지로 건들어보면 …. 달라붙는 더러운 기름 찌꺼기를 체험할 수 있다.
얄팍한 거지들에게 삥뜯기는 게 …. 아시아의 현실이고 …. 꼬레아의 비극이지만 …. 가장 큰 아픔은 그런 거지들을 우월한 존재로 여기는 근거 없는 글로벌 신앙과 신비로운 풍토.
왜 뉴욕에 대한 환상을 갖는 걸까? …. 어찌하여 그토록 어리석은 걸까?
시간 날 때마다 …. 뉴욕 도서관과 시튼 도서관에서 인간 심리, 군중 심리, 거지 생태학, 뉴로 마케팅, 금융학의 역사 따위의 책을 파면서 …. 이유를 찾아봤는데 …. 결론은 …. 두려움.
뉴욕 금융계가 갖고 있는 무시무시한 자금력 …. 신용창조 능력의 경이로움에서 비롯된 …. 막연한 두려움 때문이다.
표범을 볼 때 느끼는 아름다움은 …. 그 가죽에 박혀 있는 무늬 때문이 아니라 …. 두려움에서 필터링되고 파생된 …. 감각적이고 잠정적인 …. 추상적인 결론이다.
뉴욕에 대한 터무니없는 평가와 감상도 …. 기본적으로 뉴욕에 대한 두려움에서 출발한다.
이러한 현상은 뉴욕 뿐 아니라 …. 왕족, 귀족, 민족, 종족, 인종, 성별, 지역, 종교, 예술, 경제, 수학, 과학, 외계인, 광견병, 바퀴벌레 …. 모든 영역에서 관찰된다.
본디, 인간은 두려움을 섬기는 존재이긴 하다.
왕족을 두려워하고 섬기는 것이 …. 왕족에게 생까고 맞짱 뜨는 것 보다 생존 확률이 월등하게 높다 …. 상대적으로 초라하지만 …. 운이 좋으면 자식을 남길 수도 있다.
이러한 생존 전략은 우습게도 …. 천둥 번개를 두려워하고 …. 보이지도 않는 허깨비 창조하는 능력으로 진화했다.
부처, 예수, 마호메트, 토르, 헐크, 아이언맨 …. 예수를 21세기적인 시각에서 재해석한 것이 좀비다 …. 좀비도 죽은 후에 되살아나고 …. 예수보다 부활 속도가 더 빠르고, 전염 속도도 신앙의 전파 속도보다 훨씬 더 빠르다.
종교를 버리고 …. 좀비가 되자는 말이 아니라 ….
제대로 된 인생을 살려면 …. 두려움을 버려야 한다.
두려움이 없으면 …. 혐오감도 사라진다.
괜한 죄책감도 증발한다.
뉴욕 빵집의 머핀이 맛있다고 …. 카페라떼가 최고라고 …. 지랄하는 꼬레아 젊은 관광객을 볼 때마다 …. 걱정스러울 정도로 한심스럽다.
뉴욕의 빵집을 그대로 꼬레아로 옮겨 놓는다면 …. 뉴욕 빵집은 일 년을 버티지 못하고 망할 확률이 지독하게 높다.
뉴욕 빵집은 기본적으로 설탕과 과당을 많이 쓰고 …. 과일 맛을 내는 합성 항료도 아끼지 않는다 …. 이곳에서 오래 살았던 나에게도 너무 달다.
지독하게 건강에 나쁜 단맛으로 관광객을 후리는 곳이 바로 뉴욕이지만 …. 정보화 시대에서는 속이는 쪽보다 속는 쪽이 더 나쁘고 …. 그 대가도 크게 치루는 법이다.
뉴욕대에는 제대로 된 캠퍼스가 없다. 강의실 밖으로 나오면 …. 카페, 음식점 동네 아파트, 길거리 노점들과 함께 길을 나눠쓴다.
뉴욕 대학생들은 걸으면서 생각할 문제가 있으면 …. 스퀘어 파크 속으로 들어간다.
스퀘어 파크는 헐겁고 엉성하고 관리도 잘 안 돼 있지만 …. 가난한 연인들의 고귀한 데이트 코스이다.
미국 멜로영화에 스퀘어 파크가 자주 등장하는데 …. 이런 이유 때문에 …. 아시아의 여대생들이 환상을 품고 …. 직접 보려오곤 한다.
예술 대학교에 붙어 있는 …. 레기오 카페는 1927년 뉴욕 처음으로 에스프레소를 팔았다.
허름한 건물은 오랜 시간으로 기묘하게 비틀어졌고 …. 카페 안의 거울과 기둥 모서리도 자갈처럼 닳고 달았다.
이곳에 앉아 스퀘어 파크 광장을 내려다보면 …. 아시아 젊은 거지들이 뉴욕의 거지스러움에 감탄하며 …. 사진 찍는 모습이 보인다.
그 모습이 거지처럼 살겠다는 충성 맹세처럼 보인다 …. 젊었을 때에는 참 어리석게 보였는데 …. 나이를 먹으니깐 …. 그 패기 넘치는 무모함이 아주 조금 …. 아름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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