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 가우도에 복합낚시공원이 20일 개장한다. 군이 사계절 낚시터로 조성한 도암면 신기면에 위치한 출렁다리의 섬 가우도(소의 멍에 닮았다)는 전남에서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될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강진군은 가우도 복합낚시공원에 감성돔 등 다양한 어종이 잡히는 낚시터로 총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부잔교 낚시터, 관리사무소, 인공어초, 소파제 시설 등을 갖췄다.
가우도 마을회에서 위탁해 운영하는 복합낚시공원은 입장할 때 반드시 구명동의를 입어야 하며 1일 사용료는 성인 1만원, 소인 5,000원이다. 또 낚시 초보자를 위한 현장 낚시지도를 실시하고 낚시터 운영을 위해 매년 2차례 정착성 어류를 방류해 낚시 자원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낚시장비 대여, 미끼 판매 등으로 낚시 관광객의 편익을 제공해 사계절 낚시 관광지로 육성하는데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강진원 군수는“전망이 좋아 지난해부터 이곳을 찾은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면서“출렁다리와 ‘함께해길’을 걸으며 힐링을 얻고, 강진만 비경을 바라보며 낚시를 통해 손맛 등 즐거움을 느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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