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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ACL 1차전은 수비 위주, 승부는 2차전"

입력
2015.05.1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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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감바 오사카(일본)와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16강 1차전을 앞두고 수비를 강조했다. 서울은 오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감바와 ACL 16강 1차전 홈경기를 벌인다.

최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 기자회견장에서 "감바는 2부 리그 강등의 아픔을 딛고 지난 시즌 3관왕을 달성한 훌륭한 팀이다. 선수 개개인들의 능력도 출중하다. 존중할만한 상대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그러나 우리도 16강 진출에 만족하지 않고 ACL에서 기회를 잡았기 때문에 물러서지 않고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최 감독의 표정은 기자회견 내내 진지했다. 감바에 대해 "쉽지 않은 상대"라고 표현한 최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긴장한 모습이었다.

그는 감바전 승부의 관건이 수비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최 감독은 "포인트는 실점을 하지 않는 것"이라면서 "감바는 2선과 3선의 협력수비, 조직력이 훌륭한 팀이다. 결정력을 갖춘 선수들이 골을 넣어 좋은 결과를 가져오곤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대의 조직적인 수비를 잘 공략해야 하고 아울러 우리는 위협적인 선수들을 막는 데 중점을 둬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1차전보다는 2차전이 더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승부는 2차전에서 판가름난다. 잘 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최 감독은 5년간의 J리그 경험이 감독생활에 도움이 됐다고 고백했다. 지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제프 유나이티드 이치하라서 뛰었으며 2004년에는 교토 상가(임대), 2005년에는 주빌로 이와타에서 활약했다.

그는 "일본 선수 특유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다. 일본 팀과 만날 때는, 한국인만의 근성과 투지가 적잖이 작용되는 게 사실"이라며 "기본에 한, 두가지를 더 해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 공격수 윤주태(24)도 감바와 경기를 앞두고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올 시즌 4경기에 출전에 1골을 기록했다.

최 감독과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윤주태는 "우리 팀은 그간 ACL서 좋은 모습을 보여 왔다. 1차전서 반드시 승리하고 싶다. 승점 3점을 가져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주태는 그러나 패기만을 앞세우지는 않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물론 공격수로서 골을 넣는 것에 대해 욕심을 가지고 있지만 팀플레이와 감독님이 주문하시는 것에 집중할 것이다.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그는 "출전하게 된다면 장점을 살려 득점 기회를 잡을 것이다. 그라운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최용수 감독(FC서울 제공).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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