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고비를 넘긴 김진표가 말끔해진 몸 상태를 자랑했다.
김진표는 지난 17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15 CJ 슈퍼레이스' 2차전을 마치고 "정말 큰 사고를 겪어 주위에서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오른쪽 어깨만 다소 불편한 정도지 다른 곳은 말끔하다"며 웃었다.
김진표는 금호타이어 소속 엑스타 레이싱팀의 감독으로 이 날 대회에 참가했다. 큰 사고를 겪은지 한 달 만에 다시 서킷으로 돌아와 소속 선수들의 차량을 점검하고, 레이싱 전략을 진두지휘했다. 결국 이날 김진표 팀은 슈퍼레이스의 최상위 클래스인 슈퍼6000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진표는 우승을 기뻐하면서도 "서킷을 바라만 봤는데 나도 레이싱을 하고 싶어서 미치는 줄 알았다"며 레이싱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김진표는 지난 4월 전남 영암에서 펼쳐진 CJ슈퍼레이스 개막전에서 레이싱 도중 차량이 완파되는 사고를 당했다. 코너 구간에서 차량이 공중으로 떠오르고 지면에 곤두박질 치는 등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어진 차량을 뒤로 하고 김진표는 인근 병원 응급실로 후송된 바 있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