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세계 8위 타이어 생산 업체인 요코하마고무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공급을 위한 협의를 시작했다. 양사는 이미 지난 2014년 5월 연구기술 분야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현재 미래형 타이어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공급 규격, 물량 및 공급개시 시점 등에 대해서는 현재 양사가 협의 중으로, 중국 공장의 수주 동향 및 OEM제품의 수요에 따라 공급물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요코하마고무와 공급계약은 금호타이어 중국 공장의 가동률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금호타이어는 기대한다.
올해 글로벌 타이어 업체들의 중국 공장 가동률 저하가 우려된다. 중국산 타이어에 대해 미국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금호타이어는 OEM 공급을 통해 요코하마고무와의 제휴관계를 강화하고 중국 공장의 가동률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금호타이어는 최근 중국 난징 공장의 이전을 확정하고 2016년까지의 이전 계획을 발표했다. 최신 설비 및 기술을 적용하여 시장 수요에 맞춘 고품질 타이어를 생산하는 최첨단 친환경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치열한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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