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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전국 차인 큰 잔치’인천에서 최대규모로 열려.. 2000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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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전국 차인 큰 잔치’인천에서 최대규모로 열려.. 2000명 참가

입력
2015.05.1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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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전국 차인 큰 잔치’인천에서 최대규모로 열려.. 2000명 참가

“전통 차의 매력에 흠뻑 빠져 보세요.”

㈔한국차문화협회와 ㈔규방다례보존회(이사장 최소연)는 1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광장 특설무대에서 ‘제35회 차의 날 기념 제26회 전국 차인 큰 잔치’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차문화협회 산하 전국 26개 지부 회원과 가족, 일반인 등 2,000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또한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 윤관석 국회의원, 김동빈 인천광역시 문화관광체육국장, 조동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 박승희 인천시의회 부의장, 이한구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김천주 한국여성소비자 연합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인천을 방문한 전국의 차인들을 환영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차(茶)의 맛과 멋을 이용한 100여점의 음식들이 한 자리에 모인 ‘전국 차음식 전시 및 경연대회’가 펼쳐져 행사장을 찾은 인천 시민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했다. 출품작들은 관계 전문가 8명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최우수상(인천시장상, 인천시의회의장상, 협회장상 등), 우수상, 특별상, 가작, 장려, 입선 등의 상이 주어졌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참가 회원들이 녹차와 황차, 가루차, 홍차, 꽃차, 냉차 등 아름다운 찻 자리를 마련했으며, 보며 즐길 수 있는 ‘들차회’가 열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제공됐다. 이와 함께 차 만들기 체험과 각종 공연 행사, 각종 차 예절 시연이 펼쳐졌다. 가천박물관에서 준비한 전통문화체험 및 차 도구 전시도 눈길을 끌었다. 최소연 한국차문화협회 이사장은 “차인(茶人)들에게 주어진 사명은 차 문화의 아름다운 역사를 정립해 후손들에게 전해주는 것“이라며 ”차 문화 확산을 통해 품격과 경쟁력을 겸비한 인천과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전국차인큰잔치’는 우리 차 문화를 알리기 위해 1990년부터 열고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차 문화전이다. 이 행사는 1981년 5월 이귀례(작고) 한국차문화협회 명예이사장을 비롯해 몇몇 차인 1세대들이 모여 국내 차문화 발전을 위해 입춘에서 100일째 되는 날(5월 25일)을 차의 날로 선포한 것을 기념해 시작됐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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