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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번째 라리가 우승' 바르샤, 트레블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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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번째 라리가 우승' 바르샤, 트레블 출사표

입력
2015.05.1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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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FC바르셀로나가 구단 통산 23번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정상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에스타디오 비센테 칼데론서 열린 2014~2015 프리메라리가 37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원정경기서 '축구천재' 리오넬 메시(27)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30승3무4패로 승점 93점을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2위 레알 마드리드(29승2무6패, 승점 89점)를 제치고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바르셀로나는 2012~2013시즌 이후 2년 만에 리그 우승컵을 되찾았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1년간 7차례나 우승하며 '명실상부' 스페인 최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메시는 11년 간 바르셀로나가 여러 차례 우승하는 데 가장 큰 기여를 했다. 메시는 호나우지뉴와 사무엘 에토가 건재하던 2000년대 중반과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사비 에르난데스가 포진한 2010년 전후 바르셀로나를 모두 경험했다.

최고를 향한 메시의 도전은 올해도 멈추지 않았다. 바르셀로나의 우승 동력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MSN 라인'(메시, 루이스 수아레즈, 네이마르)이다. 이들 트리오는 올 시즌 무려 79골(메시 41골, 네이마르 22골, 수아레즈 16골)을 합작했다. 이는 'BBC 라인'(가레스 베일 13골, 카림 벤제마 15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45골)의 73골보다 높은 수치다.

바르셀로나는 '트레블'(한 시즌에 정규리그, 리그컵, FA컵, 대륙별 챔피언스리그 중 3개 대회 석권)을 목표하고 있다. 이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결승에 올라 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008~2009시즌 이후 구단 역대 두 번째 트레블에 도전한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오는 6월 7일 독일 베를린서 열린다. 바르셀로나는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팀 유벤투스와 대결한다. 'MSN 라인'이 '전설' 안드레아 피를로, 잔루이지 부폰을 상대로도 변함없는 화력을 뿜어낼지 주목된다.

앞서 오는 31일 스페인 국왕컵에서는 아틀레틱 빌바오와 상대한다. 바르셀로나는 리그 순위에서뿐 아니라 상대 전적에서도 앞서 있다. 바르셀로나는 리그 7위 빌바오(14승10무13패 승점 52점)와 맞대결 전적에서 4승1무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메시가 트레블 달성을 노리는 가운데 그에게 리그 우승컵을 빼앗긴 호날두에게도 한 가지 위안거리는 있다. 바로 리그 득점왕이다.

호날두는 라리가 37라운드 RCD 에스파뇰과 경기서 3골 1도움을 폭발하며 팀이 4-1로 이기는 데 주역이 됐다. 리그 45호골을 터뜨린 호날두는 '41골' 메시를 4골 차로 따돌렸다. 리그 최종전까지는 한 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호날두의 득점왕 수상이 유력하다. 호날두가 올 시즌 득점왕에 오를 경우 그는 지난 6년간 수상 횟수에서 메시와 3-3 동률을 이루게 된다.

사진= 바르셀로나 선수들(출처 구단 공식 페이스북).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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