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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너뜨린 김연경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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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너뜨린 김연경 보자"

입력
2015.05.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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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女배구선수권 톈진 입성

김연경이 18일 2015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이 열리는 중국 톈진에서 중국 기자들과 인터뷰하고 있다.
김연경이 18일 2015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이 열리는 중국 톈진에서 중국 기자들과 인터뷰하고 있다.

김연경(27ㆍ페네르바체)이 2015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이 열리는 중국 톈진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정철(55)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8일 톈진에 입성했다. 공항에서부터 현지 동포들이 환영식을 여는 등 2014 인천아시안게임 우승 이후 여자배구 대표팀의 위상이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대표팀은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아쉽게 중국에 금메달을 넘겼지만 인천 대회에서 20년 만에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특히 아시안게임뿐 아니라 2014~15시즌 터키 리그에서 팀의 우승과 더불어 3관왕을 독차지한 ‘배구계의 메시’ 김연경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각별했다. 대표팀이 현지 호텔에 들어서자마자 톈진TV 등 지역 언론이 김연경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대표팀 주장 완장을 찬 김연경은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우선 결승까지 올라가는 게 목표다. 결승전에 올라 우승까지 하고 싶다”고 밝혔다. 중국 대표팀에서는 장신의 거포 주팅을 잘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195㎝의 거구를 자랑하는 주팅은 지난해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에서도 대표팀에 패배를 안긴 중국 여자배구의 에이스다.

현지 언론 기자는 “김연경은 중국 현지에서도 ‘유럽 리그에서 뛰는 뛰어난 선수’로 유명하다. 특히 인천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아시아 최강 중국을 무너뜨린 선수로 많이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20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은 우승과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예선 진출 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각오다.

여자 대표팀은 1975년 대회가 시작된 후 줄곧 3위 안에 드는 준수한 성적을 냈지만 아직까지 우승컵을 차지한 적이 없다. 또 일본(세계 예선 조직국)을 제외하고 이 대회 3위 안에 들어야 리우 올림픽 세계 예선전에 나설 수 있다. 최근 열린 대회에서는 두 번 연속 3위에 올랐다.

총 16팀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은 카자흐스탄, 호주, 필리핀과 D조에 속했다. 대표팀은 20일 카자흐스탄과 첫 예선전을 치르고 이어 호주, 필리핀과 맞붙는다.

이번 대표팀은 김연경을 필두로 세터로는 한국도로공사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이효희(35)가 나선다. 이효희는 김연경, 김희진(24), 박정아(22ㆍ이상 IBK기업은행) 등 한국 최고의 공격수들을 진두지휘한다. 지난 시즌 ‘서브 신데렐라’로 떠오른 문정원(23ㆍ도로공사)과 ‘슈퍼 루키’ 이재영(19ㆍ흥국생명)도 태극마크를 달았다. 코트 후미는 IBK기업은행의 베테랑 리베로 남지연(32)이 맡는다.

톈진(중국)=이현주기자 memor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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