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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매각 대상자, 박삼구 회장으로 최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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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매각 대상자, 박삼구 회장으로 최종 확정

입력
2015.05.1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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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채권단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단독으로 금호산업 매각 협상을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18일 금호산업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에 따르면 채권단 의결권 기준 98%가 박 회장과의 개별협상을 통한 매각 추진안에 동의했다. 보유지분 기준으로는 채권단이 보유한 57.54% 가운데 56.28%가 동의 의견을 낸 것이다.

앞서 금호산업 채권단 52개사는 이달 7일 실무회의를 열고 본입찰에서 유찰된 금호산업의 매각을 개별협상으로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가결 요건인 지분비율의 75% 이상이 이날 동의 의견을 제출함에 따라 금호산업은 박 회장과의 협상을 통해 매각되게 됐다.

앞으로 채권단은 삼일·안진회계법인 두 곳을 통해 금호산업의 기업가치를 산정하고,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붙인 가격으로 박 회장과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유환구기자 red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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