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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준금리 인상 6월 아닌 '9월설'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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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준금리 인상 6월 아닌 '9월설' 대세

입력
2015.05.1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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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놓고 경제 전문가 다수가 9월을 금리인상의 유력한 시기로 예상하는 것으로 최근 조사 결과 나타났다.

이전까지는 6월 인상설이 지배적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7∼12일 미국의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금리 인상 시기를 물은 결과 73%가 "9월 중 인상"으로 답변했다. 이는 지난 4월(65%)과 3월(38%)의 같은 조사 결과에 비해 '9월 중 인상'에 무게를 두는 전문가들이 많이 늘어났음을 보여준다.

반면, 6월 중 인상 예측은 7%에 그쳤다. 지난 4월에는 18%가, 또 3월 조사에서는 48%가 "6월 인상"을 예상했었다.

연준은 지난달 29일 "고용시장이 한층 개선되고 물가가 목표치인 2%로 움직인다는 합리적 확신을 가진 뒤에야 금리를 올리겠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9월 금리 인상설이 힘을 얻는 것은 미 경기가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만큼 뚜렷한 회복세를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시장 기준치(1.0%)를 밑도는 연간 기준 0.2%로 잠정 집계됐다. 연준은 4월 회의 후 노동시장을 이전 '강한 호조'에서'완만'으로, 또 가계 지출을 '완만한 증가'에서 '감소'로 변경했다.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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