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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인천서 미래 교육의 길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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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인천서 미래 교육의 길 모색한다

입력
2015.05.17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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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교육포럼 내일부터 나흘간 개최

반기문, 김용 등 주요 인사 한자리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대표들과 세계 각국 교육대표자들이 미래 세계 교육의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인천에 모인다.

교육부는 ‘2015 세계교육포럼(WEF)’이 19~22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유네스코가 주최하는 세계교육포럼은 교육 분야 최대 국제회의다. 앞서 1990년 태국 좀티엔과 2000년 세네갈 다카르에 이어 15년 만에 인천에서 세 번째로 개최된다. WEF는 유네스코를 중심으로 진행돼 온 범세계적 기초교육 보급운동인 ‘모두를 위한 교육’의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15년을 이끌어 갈 세계 교육의 발전 목표를 설정한다.

‘교육을 통한 삶의 변화’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교육포럼에는 반기문 총장을 비롯해 김용 세계은행 총재,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 등 주요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한다. 또 모자 빈트 나세르 셰이카 카타르 국왕 모후, 카일라쉬 사티아르티 2014노벨평화상 수상자 등 주요인사와 100여개 국가의 교육 관계 장ㆍ차관, 유네스코 회원국 정부 대표단 등 총 1,500여명도 자리를 함께한다. 이들은 총 4번의 전체회의와 6개의 주제별 토론, 20개의 분과회의 등을 통해 2030년 교육 목표 설정 및 실행 계획 등을 담은 인천선언을 채택한다. 인천선언은 오는 9월 유엔에서 발표될 ‘Post(포스트)-2015’ 개발 의제의 교육 분야 목표와 연계될 예정이다.

개최국인 우리나라의 교육을 통한 발전 경험은 전 세계와 공유된다. 이번 포럼 둘째 날인 20일 오후에 이뤄지는 전체회의에서 ‘교육이 발전을 이끈다-한국 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특별섹션이 진행돼, 국가발전을 위한 교육 전략 및 역할을 논의할 계획이다.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하이메 사베드라 페루 교육장관 등 외국 교육장관 10여명과 각각 양자회담을 하고 교육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포럼에는 본 회의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의 흥미를 높이기 위한 전시, 기관방문, 문화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김영곤 세계교육포럼 준비기획단장은 “전 세계의 교육 대표들이 대한민국 인천에 모여 세계 교육의 발전을 위한 국제 사회의 합의를 이루어 낸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대혁기자 select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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