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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들, 아직 내가 한 수 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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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들, 아직 내가 한 수 위야"

입력
2015.05.1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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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NH증권 챔피언십 우승

17일 경기 용인에 위치한 수원CC에서 열린 2015 NH 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한 이정민 선수가 우승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KLPGA 제공
17일 경기 용인에 위치한 수원CC에서 열린 2015 NH 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한 이정민 선수가 우승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KLPGA 제공

이정민(23ㆍ비씨카드)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우승상금 1억원)트로피에 이름을 새겼다.

이정민은 17일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ㆍ6,46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이틀 연속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지난해 9월 YTNㆍ볼빅여자오픈 이후 8개월 만이다.

개인통산 5승을 거둔 이정민은 ‘루키’들의 견제 속에 마지막 라운드를 치렀다.

루키 박채윤(21)에 두 타 앞선 8언더파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이정민은 박채윤의 거침없는 플레이에 한 때 선두 자리를 빼앗기기도 했다.

박채윤은 1, 2번홀에서 버디를 수확한 이정민을 버디와 샷 이글로 맞받아치며 추격했다. 3번 홀에서는 박채윤이 다시 버디를 낚으며 공동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이어 7번 홀에서도 박채윤이 버디를 추가해 이정민을 한 타 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박채윤이 후반 두 차례 보기를 범하는 사이 이정민이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박채윤은 공동2위에 만족해야 했다.

또 다른 루키 박결(19ㆍNH투자증권)은 이날 하루에만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박결은 코스 레코드 타이 (6언더파 66타) 기록을 새우며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박채윤과 공동 2위에 올랐다.

KG이데일리 오픈에서 우승한 김민선(20ㆍCJ오쇼핑)이 8언더파 208타로 4위에 올랐고, 지한솔(19ㆍ호반건설)이 7언더파로 5위를 차지했다. 시즌 2승의 고진영(20ㆍ넵스)은 합계 4언더파 공동 13위, 시즌 1승을 거둔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는 6언더파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이현주기자 memor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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