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전도연!"
칸의 여왕을 향한 연호가 쏟아졌다.
배우 전도연에게 칸국제영화제의 플래시 세례가 쏟아졌다.
전도연은 16일 오전(현지시간) 테라스 오디오 비주얼(Terrace itw Audiovisualle)에서 열린 '무뢰한' 공식 포토콜에서 세계 각국에서 온 100여 명의 취재진들로부터 연호를 받으며 남다른 인기를 증명했다. 취재진들은 지난해에 이어 '주목할 만한 시선 (Un Certain Regard)'으로 칸을 방문한 전도연의 이름을 연호하며 등장을 반겼다. 전도연은 이날 생 로랑의 매니시한 블랙 점프슈트 차림으로 단아함을 살렸다. 또 김남길이 등장할 때 객석에서는 탄성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같은 열기는 전날 공식상영서부터 이어졌다. '무뢰한'은 15일 오후 10시 칸 레드카펫과 드뷔시 극장 공식상영을 진행했다. 상영이 끝난 후 외신들은 높은 점수를 주며 호평했다.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는 '전도연은 혜경을 단순하게, 무지한 성적인 존재로 그리지 않고, 캐릭터의 혼란스러운 심리 뒤에 숨어 있는, 모든 갈등의 결을 다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스크린 데일리는 '풍부하고 스타일리시한 어두운 톤은 이야기의 멜로드라마적 측면과 합쳐져 독특한 세계를 만들어낸다'고 평했다.
'무뢰한'은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가 피할 수 없는 감정을 그린 영화다. 오는 27일 개봉한다.
사진=CGV아트하우스 제공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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