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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기 부문 세계 3大대회 프라하 콩쿠르 한국인이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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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기 부문 세계 3大대회 프라하 콩쿠르 한국인이 휩쓸어

입력
2015.05.1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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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윤, 한국인 첫 클라리넷 우승

플루트 부문 김유빈ㆍ조성현 1,2위

명성 높은 ‘프라하 국제 콩쿠르’에서 클라리넷 부문과 플루트 부문 우상을 모두 한국인이 휩쓸어 한국인 돌풍을 일으켰다.

클라리넷 연주자 김상윤(27)은 제67회 프라하 국제 콩쿠르 클라리넷부문에서 한국인 처음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상윤 소속사인 제이케이앤컴퍼니는 17일 “8~14일 열린 이번 콩쿠르에서 김상윤이 클라리넷부문 우승과 함께 현대곡상까지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1949년 시작한 프라하 국제 콩쿠르는 제네바 국제 콩쿠르, 뮌헨 국제 콩쿠르와 더불어 관악기 부문 세계 3대 콩쿠르로 꼽히며 2002년 임동민이 피아노 부문 2위로 입상한 적이 있다. 매년 다른 악기를 번갈아가며 심사하며, 올해는 클라리넷과 플루트 콩쿠르가 진행됐다.

10살에 클라리넷을 시작한 김상윤은 클라리넷 전공으로는 한국인 최초, 최연소로 2005년 파리국립고등음악원(CNSMDP)을 입학해 미셸아리뇽을 사사했고, 2012년 프랑스 자크랑슬로 국제콩쿠르와 2014년 남아공 유니사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현재는 보스턴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플루트 부문에서도 프랑스 리옹국립음악원(CNSMD)에 재학 중인 김유빈(18)과 베를린필하모닉 단원인 조성현(27)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이윤주기자 mis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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