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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항 환동해권 물류허브 육성 위한 개발방식 8월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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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항 환동해권 물류허브 육성 위한 개발방식 8월 가닥

입력
2015.05.1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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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침식 등 영향평가 용역 착수

동해항을 환동해권 물류허브로 육성하는 3단계 개발방식이 8월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최근 동해항 추진방안 검토 및 방파호안ㆍ동방파제 기초조사 용역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으로 인한 해안침식과 퇴적을 우려하는 지역주민의 민원을 수용하면서 결정됐다.

용역에서는 묵호항과 삼척항, 강릉 옥계항 등 기존 항만의 확장과 개발방식 변경방안, 침식 저감대책 수립 등 다각적인 대책이 마련될 것으로 전해졌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1단계 용역을 토대로 8월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확정 짓는다는 방침이다.

당초 기본계획에는 항만을 돌출형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지만 일부 주민들이 해안침식을 우려해 굴입식(내륙항)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맞서기도 했다. 이에 따라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동해항 개발에 따른 해안침식 등 지역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침ㆍ퇴적 전문가 및 동해ㆍ삼척시 지역 주민대표 등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용역자문 협의체’를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해항 3단계 사업은 동해안권을 물류 거점항만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1조6,895억원(국비 9,237억원ㆍ민자 7,658억원)이 투자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체선율이 최고 35%에 달할 정도로 과부하가 걸려 있는 동해항에 최대 10만톤 급 접안시설을 설치하고 ▦방파제 1.85㎞ ▦방파호안 2.3㎞ 등을 신규 건설하는 것이 골자다.

사업 개발이 완료되면 동해항은 4,100만 톤 규모의 하역능력을 갖추게 된다. 만성적인 체선율 해소는 물론 현재 5만톤급 이하 16척의 접안시설이 10만톤급 이하 23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게 된다.

박은성기자 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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