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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첫 필드골 서울, 전남 3-0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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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첫 필드골 서울, 전남 3-0 완파

입력
2015.05.1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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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FC서울)이 마침내 첫 필드골을 성공시켰다.

서울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남을 3-0으로 꺾었다. 박주영은 2-0으로 앞선 후반 30분 고명진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에서 골문을 갈랐다. 올 시즌 국내 리그에 복귀한 그가 필드골을 터뜨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선 1골은 페널티킥 골이었다.

서울은 경기 초반 전남 스테보에 슈팅을 내주는 등 다소 밀렸으나, 전반 12분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에벨톤이 차두리의 머리에 맞고 흐른 공을 재차 헤딩슛으로 골문에 밀어넣었다.

전반 32분에는 상대 자책골로 행운을 얻었다. 김치우가 우측에서 낮게 올린 공이 이를 걷어내기 위해 골문으로 쇄도하던 전남 수비수 김동철의 발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연승을 이어갔으며, 승점 3점을 확보해 4승3무4패(승점 15)로 10위에서 중위권 도약이 가능해졌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수원이 제주를 1-0으로 물리쳤다. 수원 염기훈은 후반 11분 페널티지역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왼발로 감아차 직접 골대 안으로 찔러넣으면서 결승골을 기록했다. 반면 제주는 후반 종료 직전 박수창과 윤빛가람이 잇따라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제주의 올 시즌 원정경기 성적은 2무4패로 아직 승리가 없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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